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여성가족부의 국민 외모 통제 논란과 관련하여 외모 획일성 판단 기준을 제시하라는 여론이 커지자, 어제(18일)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과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객관적인 근거에 대해선 좀 더 살펴본 뒤 알려주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여성가족부는 그동안 구체적인 근거도 없이 주관적 기준을 바탕으로 중요 정책을 집행해 왔다는 것인가?
자신들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 듣고, 같은 편만 눈에 보이는 ‘외눈박이’ 정책 집행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문재인 정권은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민의를 수렴해서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 평등, 적폐청산, 북한우선주의 등 방향과 답을 정해 놓고 그에 동의하는 국민, 그를 뒷받침하는 일부 논리를 총동원하는 홍위병식 국정운영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과거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이 참새를 보고 ‘저 새는 해로운 새’라고 하자 공산당은 홍위병들을 앞세워 ‘제사해운동(除四害運動)’을 진행했고 전국의 참새가 없어져 해충이 늘어나 큰 흉작이 들었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정부가 방송출연 연예인들의 외모를 규율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그들만의 적폐’를 지정해 주는데 국가 기관들이 총 동원되고 있다.
편향된 시각으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데 앞장서는 면에서 봤을 때, 여성가족부 장관과 집권여당은 ‘외눈박이’라는 점이 많이 닮았다.
2019. 2. 19.
자유한국당 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