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번 정권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했던 장하성 전 실장이 지난 26일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하며 자신을 ‘이상주의자’라고 소개하며 ‘무지개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감히 철없이 무지개를 좇는 소년으로 살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장하성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으로 가구 근로소득이 감소한 서민들을 뒤로하고 ‘말과 이상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안타깝다. 본인의 청와대 재직 기간(1년 6개월) 동안 재산이 약 11억원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며 박탈감을 느끼는 국민들은 보이지 않는지 궁금하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본인 소득만 올린 것 아닌가?’하는 세간의 풍자적 질문과 ‘강남좌파’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본인은 없는 무지개를 좇는 낭만으로 살 경제·사회적 여건이 되겠지만 대부분의 서민들은 무지개가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 다시 돌아갈 길이 없다. 소상공인 연쇄 폐업, 저소득층 실질 소득 반감(半減), 기업 경쟁력 약화, 청년 취업 절벽 등 경제의 적신호가 계속 들어오는데도 끝없이 무지개만 가르치며 경제적 폭정을 강요해 왔다.
하지만 무지개는 없었고 국민 경제는 절벽 위에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제 악몽을 만든 장본인을 중국 대사로 검토하는 문재인 정권은 세계 각국의 보편적 시각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가?
장하성 전 실장이 수 년 전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통해 청년들에게 ‘분노하라’는 메시지를 줬다. 하지만 본인이 만든 ‘가짜 무지개’는 경제를 파탄 지경으로 몰고 갔고 ‘청년들의 분노’가 이제는 문재인 정권에게 향하고 있다.
장하성 전 실장은 본인의 또 다른 무지개인 입신양명을 위해 중국행 비행기를 탈 때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경제와 외교 모두 ‘이상주의자’가 할 일이 아니며 국민과 국가는 ‘무지개 좇는 소년’의 실험 대상이 아니다.
2019. 3. 2.
자유한국당 대변인 장 능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