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가 신임 주중대사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대사에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주러대사에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등을 내정했다고 한다.
이제 경력이 없거나 경력이 일천한 비전문가라도 정권 코드에만 잘 맞으면 4강 대사에 거뜬히 등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인가?
이는 문재인 정부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코드인사’의 전형이자 문재인 정부의 외교 무능 참사의 화룡점정이다.
특히, 주중대사로 내정된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책실험을 좋아하는 현 정부의 코드 인물일 뿐 대중관계를 포함한 외교 현안을 다룬 경험이 거의 없다.
더구나 소득주도성장 실험을 강행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폭정에 앞장서며 우리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한 주된 책임자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적 비판에 귀를 닫고 장실장을 중용하려 하고 있다.
북핵 문제와 대미 동맹 문제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엄중한 마당에 대중 외교도 실험적인 아마추어리즘으로 망치려 하는가? 경제에 이어 외교까지 한 사람에 의해 망가지는 것을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주일대사에 내정된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90년대에 일본 대사관에서 근무한 것 외에는 일본과의 연결고리도 없는 인물이다.
북핵 문제 해결, 악화된 한일 관계 개선 등 어느 때보다 그 역할이 중요한데도 관련국 대사 자리에 비외교, 친코드인사를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면 대통령에게는 국익보다 코드가 먼저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인재 등용이 아니라 인사 재앙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 식구 챙기기가 계속된다면 현정권에 대한 민심 이반 속도만 높일 뿐이라는 사실을 하루빨리 깨닫기 바란다.
2019. 3. 5.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