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작년 특감반 비위논란에도 ‘노서렌더’(항복은 없다)를 외치며 ‘맞으며 가겠다’ 던 조국 수석이 이제는 여당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알릴레오’에 출연해 ‘공수처 설치’를 외쳤다.
애초에 공수처 문제는 청와대 민정수석이 야당을 압박해서 풀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공수처는 국회 입법 사항이고, 정부 의견은 법무부 소관이다.
그런데도 국민의 ‘공복’이자 청와대 ‘비서’인 조국 수석이 국민이 준 권력을 ‘완장’처럼 여기며 국민과 국회, 정부를 무시하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자행하고 있다.
특별감찰관 비리나 인사실패에 대해서도 사과 한마디 없었던 조국 수석이니 그 오만함이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고도 남았지만 ‘관종’과 ‘자기정치’에 심취된 모습은 누가 봐도 볼썽사납다.
청와대는 30개월째 특별감찰관을 공석으로 두며 임명도 하지 않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 신설과 관련해 본인이 어떠한 권한을 내려놓을 것인지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청와대의 공수처 신설이 어떠한 진정성도 없으며, 공수처가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국 민정수석은 더 이상 월권행위로 국정을 제멋대로 좌지우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진정성 없는 공수처 신설에 단호히 반대하며, 조국 민정수석이 서렌더(항복)하는 그날까지 가열찬 대여투쟁을 이어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9. 3. 11.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