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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文心의, 文心에 의한, 文心을 위한 국정 장악 인사 농단을 개탄한다. [민경욱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3-19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장관 후보자 의혹을 민정수석실이 사전에 다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넘어간 것이냐는 질문에는 "청문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꼬리를 흐렸다.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이 정권이 이제 누구 눈치 볼 것도 없이 내 멋대로 내각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코앞에 밀려든 각종 비리 의혹들에 대해, 별 대수롭지도 않은 일을 갖고 왜 호들갑들 떠느냐는 식이다.

 

국회 청문회든 인사 검증이든 상관없이 인사를 강행할 터이니, 주눅 들지 말고 밀어붙이라는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정권 차원의 지령이자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이다.

 

이 정권 들어 인사청문회 보고서 없이 임명 강행된 인사만 11, 검증 실패로 낙마한 차관급 이상 인사만 8명이다.

 

청와대는 민심을 알기나 하는가?

북한군의 총을 맞아 사망한 대한민국 국민의 죽음을 두고 통과의례라고 비아냥대는 역대 최악의 인물을 통일부장관에 앉히려는 생각 자체가 민심과는 괴리가 크다.

 

또한 아파트 갭투자로 10억 여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다주택 보유 투기꾼을 국토부장관에 앉혀 대한민국 집값을 잡겠다며 어불성설을 남발하고 있다.

 

국정운영과 정책 과제 해결은 애초부터 이 정부의 관심사가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오로지 文心, 文心에 의한, 文心을 위한 국정 장악 인사 강행이 문 정권의 유일한 관심사임을 자인했다.

 

처음부터 이번 내각은 국정을 도외시한 권력 장악 목적의 선거용 개각이었다. 경력 한 줄 늘어난 인사와, 한 줄 보태겠다는 정치적 선수 교대에 불과했다.

 

권력 장악과 文心구현에 충실하겠다는 청와대의 독주와 불통을 잠재우기 위해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불량 국무위원 후보자의 전원 사퇴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

 

국가는 국민의 것이지 文心구현을 위한 일부 정치 세력들의 장난감도 놀이터도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9. 3. 19.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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