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청와대 행정관 7명이 총선 11개월을 앞둔 이 시점에 공직 출마를 목적으로 사표를 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며 수개월 전 첫 발을 떼고 청와대 문을 나섰다.
문재인 정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이를 따라 줄줄이 자리를 비우고 떠나고 있는 꼴을 보니 新엽관주의(獵官主義) 판이 벌어졌다 해도 모자라지 않다.
청와대는 영락없는 출마용 회전문 경력쌓기 공장으로 전락했고, 총선용 상품찍기 외에는 국정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입증했다.
청와대는 민주당 총선 캠프가 되었고, 국회는 청와대 출장소가 된 지 오래다.
정권이 앞장서 이토록 국가 기강을 헤집어 놓고 무책임한 엽관 행태나 자행하려 하니,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리 만무하다.
좌파 운동권 출신 중 제대로 된 직장을 다녀보고, 정상적으로 번듯하게 돈을 벌어본 사람 얼마나 되겠는가. 누구 하나 직접 나서 이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할 수 있는 좌파 운동권 정치인이 누가 있겠는가.
운동권 출신 관직 헌터(hunter)들의 선출 공직 출마야말로 인생 최고, 최대의 복지라는 말이 세간에서 나돌 정도다.
국정과 국민은 뒷전이고 권력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청와대 근무조차 이용하는 추악한 정권의 오만한 기만에 기가 찰 뿐이다. 좌파 정권유지 목적의 총선대비용 청와대 근무라는 이 정권의 모순된 회로와 작동원리만 그대로 드러났다.
2018년 청와대 예산은 역대 최대인 899억원 규모였다. 청와대의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비서진 규모는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경제는 기울고, 국정은 숨이 턱 막힐 단계로 들어서고 있는데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것인가.
문재인 정권의 비참하고 참담한 청와대 집권세력의 권력놀음에 애초부터 민생은 없었다. 이제, 국민의 심판만이 남았다.
2019. 5. 8.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