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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 사람이 먼저다 [민경욱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5-28

청와대가 오늘(28)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 그리고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혹시나가 또 역시나다.

 

정권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의 명함만 바꿔주는 '돌려막기 인사', '회전문 인사'가 또 다시 반복됐다.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현 정권 핵심들과 친분이 있는 인사이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 출신으로서 정권 초기 부장판사 재직 중 사표를 내고 이틀 만에 청와대에 법무비서관으로 들어가 비난을 자초한 인물이다.

 

신임 인사수석 임명의 경우, 청와대 인사 참사의 책임자가 이제서나마 교체가 된 것은 다행이지만, 법제처장이었던 인물이 하던 일을 버리고 인사 검증, 추천의 업무를 갑자기 맡아 잘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가 경제는 폭망의 길을 걷고 있고, 외교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있는데 내각의 사람 몇 명을 교체하고, 자리만 바꿔준다고 무엇이 해결되겠는가.

 

혹시나 중고 인물의 등용으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 것이라면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았다.

 

'사람이 먼저다'라던 대통령, 그의 '내 사람이 먼저다'로 대한민국은 오늘도 한 줄기 희망을 버리고 말았다.

 

부디 새로 임명된 인사들이 또 다른 참사의 기록을 쓰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랄뿐이다.

 

 

 

2019. 5. 28.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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