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유한국당 ‧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 청구’ 및 김무성 의원 내란죄 처벌‘ 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먼저,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이 없는 것도, 6월 국회가 열리지 않은 것도, 추경이 심사되지 못한 것도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때문이었다. 패스트트랙 강행 과정에서 반민주, 의회독재주의를 보여준 장본인은 청와대와 집권여당 아니었는가.
그런데도 청와대는 홀로 고고한 양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청원게시판을 정치선전 도구화 시켜버렸다. 청와대는 정말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국민들이 정말 아직도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가.
청원 답변을 편향된 정치 선전을 공론화하는 기회로 쓰는 청와대에게 애초부터 제1야당은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아니었다. ‘협치’ 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
김무성 의원 내란죄 처벌과 관련해서도, 청와대는 ‘정치인 막말’을 운운했다. 전 정권 대통령을 향해 해서는 안 될 막말을 퍼부었던 본인들의 모습은 정녕 기억 못하겠는가. 정말 국민들께 다시금 상기시켜드리기를 바라는 것인가.
자성하고 각성해도 모자를 판에 청와대가 앞장서서 국민의 여론마저 호도하려는 것이 문재인 정권인가. 정무수석의 답변이 문재인 대통령의 뜻이 아니기 만을 간절히 바랄 뿐이다.
아울러 청와대는 오늘 ‘주권자의 뜻’ 운운하며 답변했지만, 이미 정치 선동장으로 변질되어버린 청와대 국민게시판의 존재 이유를 묻는 국민 여론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란다.
그것 역시 ‘주권자의 뜻’이다.
2019. 6. 11.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