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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장관의 '나홀로 기자회견', 처음부터 언론도, 국민도 없었다. [민경욱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6-13

어제 청와대는 최근 한 언론사가 본인들 입맛에 맞지 않는 칼럼을 내자, 내용을 고치라는 유례없고 무례한 요청을 했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언론 탄압의 부끄러운 역사를 쓴 것이다.

 

이번엔 법무부인가.

박상기 법무장관은 어제(12)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밝히면서 장관이 직접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언론에 통보했다. 사전 협의도 없었다.

 

법무부 · 검찰 출입 기자들은 브리핑을 보이콧했고 기자회견장에는 적막이 흘렀다. 그런데도 박 장관은 개의치 않고 홀로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다. 박 장관의 발언은 허공에 맴돌았다.

 

나는 내 할 말만 할 테니 너희는 그대로 받아 적으라는 오만한 언론관이 고스란히 담긴 것인가.

 

문재인 정부 과거사위는 전 정권을 적폐 프레임으로 가둬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면서도 납득할만한 근거는 대지 못했다. 근거가 없으니 결과 역시 부실할 수밖에 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박 장관이다. 박 장관은 '나홀로 기자회견'을 감행할 정도로 무엇이 그리 켕겨서 정면 돌파도 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기자회견은 정부가 언론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기자들이 없는 회견장에서 홀로 독백을 내뱉은 것은, 이 정부가 애초부터 국민과 소통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방증한 것이다.

 

청와대의 언론 탄압, 법무부의 언론 무시. 이것이 문재인 정권의 부끄러운 언론관이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국민이 나서야 한다. 그 길에 자유한국당이 앞장서겠다.

 

 

2019. 6. 13.

자유한국당 대변인 민 경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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