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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옹호를 위해 광복회의 이름을 더럽힌 김원웅 회장의 파면을 촉구한다. [선대위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04-12

광복회 김원웅 회장이 독립유공자와 순군선열의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설립된 자랑스러운 광복회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광복회는 ‘TV조선채널A'에 대해 친일을 미화했다, 재허가 반대 동참을 요구하는 김 회장 명의의 공문을 각 지부와 각종 단체에 발송했다고 한다.

 

집권여당은 비판적인 칼럼을 게재했다며 언론을 검찰에 고발하고, 조국 정당은 허위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운운하며 언론을 길들이려하더니, 이제는 하다하다 광복회까지 언론통제에 나선 모양새다.

 

해당 공문에서 제시한 친일 미화의 근거도 조악하기만 하다. “정부가 반일감정을 조장하는 게 한일갈등의 해결책이 되느냐”, “조국이 죽창을 들자고 하는 게 한일관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등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원론적인 발언들뿐이다.

심지어 미래한국당의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공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도 문제 삼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미래한국당은 친일교과서에 찬동한 정당이라는 지긋지긋한 선동도 덧붙였다고 한다.

 

차라리 트집을 잡고 싶었다고 말하는 편이 나았을 뻔 했다. 대부분의 언론에서 다룬 상식적 내용을 꼬투리 잡아 특정 언론사에 대해 비토를 하는 것은,

 

결국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김 회장이 정권에 잘 보이려 광복회의 이름을 팔고, ‘광복회를 자신의 사유물처럼 이용하여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을 길들이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광복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욱 중립적이어야 하며 정치적 행보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통합진보당 이석기를 옹호하는 한편, 야권을 비난해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며 내부 상벌위원회에 제소되기도 했다.

 

더 이상 김 회장의 영달과 정권옹호를 위해 광복이라는 무겁고도 소중한 이름을 더럽히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 국가보훈처는 즉각 진상조사에 나서고, 광복회의 이름을 더럽힌 김원웅 회장을 파면시킬 것을 촉구한다.

 

2020. 4. 12.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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