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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동의없는 희생자 명단 공개. 유족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11-15


친야당 온라인 매체‘시민언론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가 유가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어제 공개했다.  

민주당이 연일 진정한 추모를 위해서는 희생자의 명단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던 찰나에  
민주당 대변인과 ‘협업’ 관계인 더탐사와 민들레가 공식‘협업’하여 
자신들 정식발행일 하루 전날 홈페이지에 무단 게재한 것이다.  

민주당의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에서 희생자 명단 공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모든 수단과 방법 동원’, ‘사진과 프로필 확보’를 언급바 있고, 이재명 대표 역시 “촛불을 들고 해야겠느냐” 겁박까지 해가며 “참사 희생자의 이름과 영정을 공개하라”고 주장했었다. 

민주당이 말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 자당 성향의 매체를 이용한 공개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기 충분하다. 

두 매체는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라고 밝혔으나, 
이미 슬픔에 비수를 꽂고 아프면 말하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는 끔찍한 2차 가해다. 

심지어 더탐사는 명단 공개에 이어 ‘소송 비용 마련’을 구실로‘떡볶이 판매 광고 먹방’을 했다. 경악할 일이다.
진정한 추모를 운운하더니 맛있다며 떡볶이를 먹으며 팔고 있는 진행자의 웃음에서 국민들은 소름이 돋는다.  

떡볶이 먹방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이재명 대표와 황교익씨가 이천 물류센터 대형 화재 당시 찍었던 먹방이다. 
당시 화재는 진압도 되지 않은 데다 진화 작업에 나섰던 50대 소방 구조대장이 실종됐던 상황이었다.

더탐사는 근거도 없이 한동훈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유포시켜 각종 송사에 휘말려있는 매체다.  

가짜뉴스를 통한 국민 선동이 통하지 않자 이제는 국민적 참사를 가지고 홍보와 이익의 수단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
그들이 ‘팔았던 것’이 떡볶이 뿐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  

공개한 건 야권 매체지만, 시작은 민주당의 비틀어진 인식이다. 

공개한 명단이 정확한지도 불분명하지만, 과연 그 명단이 어떻게 입수되었는지, 어떻게 검증했는지 밝혀야 한다. 
명단의 무단 공개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점에서도 그 명단이 누구로부터 받은 것인지 밝혀야 한다. 
어떻게 희생자들의 명단이 유가족 동의도 없이 일개 매체에서 공개될 수 있는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  

원치 않게 희생자들의 이름이 정쟁 한복판에 또 한 번 오르내리게 되었다.
아직 사고의 트라우마가 가시기도 전인데, 이를 지켜보는 유가족의 심경을 생각하면 먹먹하기만 하다. 

애도와 추모에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일 것이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반드시 유가족들의 뜻이 가장 최우선 되어야 한다. 


2022.11.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양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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