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2004. 8. 8(일) 오후 최규하 前대통령를 예방했다.
최규하 前대통령은 입원 환자복에 양복자켓을 걸친채로 박대표최고위원을 맞았고
요각통으로 오늘 입원한 상태이다.
? 다음은 주요 대화 내용 요지
- 최前대통령 : 몸이 시원찮아 예의가 아니다
- 박대표최고위원 : 편히 쉬셔야 하는데 찾아뵈어 불편하게 해드린건 아닌가 걱정이다
상 당하셨을때 병원으로 찾아뵈었는데 이미 떠나서 만나지는 못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최前대통령 : 인명은 재천이다
- 박대표최고위원 :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시겠나?
- 최前대통령 : 그렇죠
- 박대표최고위원 : 이번 전당대회에서 다시 정식으로 대표직을 맡게 되어
인사드리러 왔다.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불편하게 해드리지
않았나 다시한번 걱정이다
- 최前대통령 : 일이 많이 바쁘시죠!
- 박대표최고위원 : 어디가 불편하신가요?
- 최前대통령 : 허리, 다리가 아픈 요각통이다. 스틱을 짚어야 걸어다닐수 있다.
- 박대표최고위원 : 어떻게 소일 하시나요?
- 최前대통령 : 몸이 불편해서 활동은 잘 하지 못한다.
상 당했을때 묘소가 300리길이어서 집안에서 가지말라고 말렸는데
마지막 보내는데 같이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무난히 다녀왔다.
- 박대표최고위원 : 우리나라에서는 부부중 한쪽이 먼저 돌아가셨을때 장지에
안가는게 관례라고 해서 어머니때 아버지도 안간 것으로 알고 있다.
- 최前대통령 : 그때는 박대통령이 현직이라 그런것이고 건강만 괜찮으면 가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경제 말들을 많이 하는데 경제는 잘 돼 가나?
물론 정부여당이 잘하겠지만...
- 박대표최고위원 : 우리나라에서 그게 제일 큰 문제이다.
- 최前대통령 : 제가 과거에 1,2차 석유파동을 몸소 겪어서 기름 문제에 걱정이 많다.
여야할 것 없이 잘 대응해야한다. 제가 72년 외교특보 당시 기름값이
오르고 비축량이 2주정도밖에 없어서 잠도 잘 못잘 정도로 걱정이
많았다. 박정희 대통령도 늘 걱정을 많이 하셨다. 어느날은 산유국
에서 할당량을 줄인다는 정보를 듣고 할당량을 줄이지 않도록 저한테
외교활동을 당부했다. 기가 막힌 심정이었다. 당시 남북 긴장상태나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하니 사우디로 외교활동을 하러 갈때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실패하면 무슨 낯으로 대통령을 보나 걱정이었다.
다행히도 잘 돼서 할당량을 충분히 받았다. 2차 석유 파동때도 직접 해결
하고 왔다. 이렇게 1, 2차 석유파동 당시에는 정부가 에너지
절약시책을 주도했다. 요새는 도대체 절약을 모르는 것 같다.
몸을 내놓고 절약을 노력해야 한다.
- 박대표최고위원 : 고유가 문제에 대해서 우리당도 잘 챙기겠다.
2004. 8.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