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ㅇ 구상찬 부대변인은 제3회 아시아 정당대회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김형오 사무총장이 5일 아침 왕가루이 중국 중련부 부장을 만나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ㅇ 김형오 사무총장 : 6자 회담도 준비하시고 큰 회의도 주재하시는데 이렇게 반갑게
맞아줘서 고맙다. 중국은지난 10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것 같다.한나라당은 비록 집권당은 아니지만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의 40%의 지지 기반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비록 조촐하게 왔지만 중국지도부에 한국민의 큰 우려를 전하고자 한다. 최근의 고구려사 문제는 큰 중국으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으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며 한국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의 문제이다. 특히 고구려사를 역사에서 지우려고 하는 중국의 일부 지방학자와 지방정부의 행위에 대 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 한중관계와 한국민과 중국인민들의 우호적 관계를 위해서라도 고구려사 문제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
ㅇ 왕가루이 부장: 한국민의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보름전에 가경림, 정협 주석의 방한 때 이미 양국 간 구 두로 이 문제는 이미 합의, 해결됐다고 본다 또 외교 당국자끼리도 합의한 사항이다. 한중 우호 협력은 양국간의 이익이 같이 발생해야 한다. 우리는 고구려사 문제를 당의 최고 지도자에게 보고했다. 최고 지도자는 이 사태를 잘 해결하고, 양국 간 우애가 조금도 손상이 안되게 잘 이해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든 기회를 통해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하고 양국 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협의,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우리가 앞으로 잘 챙겨보자. 중국 공산당과 한나라당은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 한국민들에게 중국정부와 중국공산당의 진지한 노력을 국민들에게 잘 알려주길 바란다.
ㅇ 김형오 사무총장 : 고구려사 문제를 솔직히 말씀해 주셔서 고맙다. 가경림 주석이 한국을 다녀가고 나서 실시한 여론조사를 부부장에게 알려드리겠다. 최근 언론기관에서 조사한 양국 한중간의 구두 합의에 대해 만족하는가 하고 물어본 여론조사 결과 '만족한다’가 8%, '불만이다’가 80%라는 것을 알려드린다. 중국 정부가 한국민의 감정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 문제가 한중관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 문제는 당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지도부에서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시면 한중양국간에 국민들이 다시 좋은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본다.
ㅇ 왕가루이 부장 : 여론조사 결과가 8%대 80%라는 것을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다. 고구려사 문제만 없다면 양국 국민들은 100%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을 것이다.
역사 문제는 양국 국민의 관심을 가짐으로써 양국의 정치인들에게 엄숙하고 긴장된 상태를 주었다. 한중간의 12년간의 관계를 보면 양국의 우호 협력이 세계에서 모범적인 관계로 평가되고 있다. 역사문제는 결코 양국간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경림 주석의 방한으로 이 공은 한국으로 넘어갔다.
ㅇ 김형오 사무총장 : 문제는 한국민이 아직도 공이 중국진영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다시 던져주면 받겠다.
ㅇ 왕가루이 부장 : 역사문제는 학자들에게 맡겨 한-중간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갈 수 있도록 하고 한중간에는 더 이상 불협화음이 없도록 하자.
2004. 9.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