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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최고위원 헌정회 방문 [보도자료]
작성일 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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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헌정회 방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근혜대표는 5일 오후 을지로 소재 대한민국헌정회를 방문, 정계원로들을 찾아뵙고 정국에 관한 말씀들을 나눴다.


<장경순 헌정회장>
ㅇ  야당은 집권층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대변해야한다. 국민들이 갖고있는 불만을 대변하고 국민들이 생각하는 바를 관철시켜 그 불만을 해소시키고 국민통합에 기여해야 한다. 제1야당은 현안을 심사숙고해서 해결하는데 앞장서야한다.

 

<박근혜 대표>
ㅇ   진작 찾아뵈어야 하는데 헌정회 여러분을 이제야 찾아뵙게 됐다. 평생 나라걱정을 해오셨고, 일해오신 분들이 있는, 이곳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잘 알고 있다. 요즘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시는지 걱정스럽다. 후배들이 편안히 모셔야하는데 또 편안히 지내시면서 나라발전하는 것을 지켜보셔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시대마다 야당의 역할이 달라져야 하는 것 같다. 야당이 나라의 걱정을 많이 한다해도 나라의 근본체제가 흔들리는 것까지 걱정하지 않고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여러선배님들이 저희에게 많은 좋은 말씀을 주실걸로 생각하고 주실 말씀을 듣고 가겠다. 어려운시기에 슬기롭게 해쳐나가셨던 소중한 경험과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 여러선배님들이 편안하게 세상을 보실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송방용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
ㅇ   대표를 맞이해서 가슴이 뭉클하다. 앞으로 험난한 길을 걸어야하는 대표를 보니 가슴이 아프다. 나는 92세로 나이가 많아 여러모임에 가면 꼭 축배사를 하게 한다.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3가지 축배를 이야기한다. 첫째,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꽃피우기 셋째,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안보 걱정 없이 사는 사회, 이 세가지 소원은 나만의 소원이 아니라 국민개개인의 모두의 소원이다. 온 세상사람들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라고 한다. 자살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 정치계 50년간 있었던 나로서도 솥단지 시위는 처음본다. 그만큼 살기가 어렵다. 대표가 이런 국민들의 어려움을 가슴에 안고 정치를 해달라.

                                                                            
<박규식 전의원>
ㅇ   박대표는 이번 열린우리당에서 제출한, 4대개혁입법이라고 주장하는 법안을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막아야한다. 다수에 밀려 통과가 되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 열린우리당도 물론이지만 한나라당도 용서치 않겠다. 선배들이 지켜온 나라를 잃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대처해야한다. 절대 지켜야할 명제다. 대표가 목숨을 걸고 지켜야한다. 지난번 이회창 총재가 2번이나 대통령 선거에 실패한 이유가 보수세력을 집결시키지 못한 것이 폐인이다. 이번 미국선거를 보라.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흔들림 없이 나라를 구하자는 보수세력을 집결시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박대표는 이 점을 잊지 말고 4대악법을 막아달라. 한반도 문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국의 영향권 안에 있다. 미국과의 관계에도 신경을 써서 어려움을 미리 예방해라. 많은 사람들이 자주국방을 논하고 한반도 전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이야기 하지만 제대로 분석한 사람은 없다. 한나라당에서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 것인가. 봉쇄할 것인가도 생각해서 제대로 대비해야한다. 또 선배들에게 조언을 들어야한다. 정치는 대학교수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박대표 측근에도 대학교수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분들의 해박한 지식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선배들의 진실한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이 더 중요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와서 선배들의 고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좋은 정치를 펼치기 바란다. 

 

ㅇ   헌정회방문에는 임태희 대변인, 진영비서실장, 나경원, 송영선, 최경환의원 등이 수행했다.

 

2004.  11.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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