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11. 3(목) 대구 여성 정치아카데미 참석 및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 주요내용을 구상찬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박근혜 대표 격려사 주요내용>
- 전국에서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가 가장 알차고 보람 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듣고 있다. 제가 8년전 정계에 들어왔을 때는 여성정치인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17대 국회에 들어와서 여성의원들의 숫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여성정치인들의 숫자도 많이 늘어났다. 이것은 지방의회의 활성화와 제도적 뒷받침 등이 그 요인이기도 하지만 시대가 여성정치인들을 필요로 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는 여성들의 더 많은 정치 참여기회가 있을 것이다. 국회에서 우수의원들을 뽑을 때면 1, 2위는 꼭 여성의원들이 뽑힌다. 여성 의원들의 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아주 좋다. 여성 의원들은 이 같은 평가로 더 열심히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 이번 10.26 재선거나 4.30 재선거 때에도 국민들은 냉정히 기다렸다. 엄격하게 투표해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한다. 우리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지적을 늘 두려운 마음으로 주시해야 한다. 민생 속으로 들어가 보면 국민들은 권력투쟁이나 선명성투쟁, 정치게임 등을 싫어한다.
- 정치는 국민들을 편하게 잘 살게, 잘 먹게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제일 바라는 것은 생활정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정이니, 선거제도에는 관심이 없다. 먹고사는 생활정치가 제일 중요하다. 국민들은 생활정치를 원하고 있다. 그런데 생활정치는 여성이 더 잘한다. 세계적인 추세도 여성들의 능력과 권한이 상향되는 추세이다. 선진국 진입을 위해 여성정치가 활성화 되어야 한다.
- 작금의 시대는 여성의 리더십, 책임감 강한 여성의 시대가 왔다. 여성 정치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신 여러분들이 이 시대를 이끌어가야 한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소중한 선물은 정의가 살아있고, 확고한 민주주의 신념이 바탕이 된 잘사는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다. 이 정권에게 계속 나라 일을 맡기면 좋은 나라를 만들어 물려줄 가능성이 없어진다. 누가 이것을 바로잡나. 우리 한나라당 밖에 없다. 정권재창출은 우리 국민들의 소망이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저와 힘을 합해 멋있고 좋은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약속하자.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 주요내용>
-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가족여러분.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은 무엇보다도 선진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여러분께 선진국을 만드는 블루오션전략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릴까 한다. 블루오션은 한마디도 발상의 전환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동안 찾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는 것이다. 별 의문 없이 습관적으로 해왔던 것에 대해 조금만 변화를 줘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저는 국가발전에도 블루오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지난 5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경제규모 세계 11위의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몰랐던 블루오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60년대 경제개발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내수위주의 전략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과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출위주의 성장전략을 세웠다. 나라 안의 조그만 시장에서 우리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보다, 밖에 있는 광활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성공한 것이다. 산림녹화와 그린밸트도 마찬가지이다. 자연보호를 위해 그린밸트를 만들고 4월5일을 식목일로 정하고 벌거숭이 민둥산에 거국적으로 나무를 심고, 산림녹화를 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산림녹화국이 되었다. 10월 중 육림의 날을 만들어 4월에 심은 나무가 잘 자라는지 확인도 해 완벽한 산업화와 자연보호를 동시에 달성한 것도 자랑할만한 블루오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1974년 석유위기로 우리가 큰 곤경에 빠졌을 때 자칫하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던 우리 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때 중동으로 가자는 발상의 대전환을 했다. 중동지역에 진출해 많은 건설수주를 따내오면서 중동건설붐을 일으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점도 블루오션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국가발전을 위한 블루오션전략 덕에 2차세계대전 이후 독립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 그러면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블루오션을 선택해야 하나. 그 핵심과정은 경제살리기이다. 요즘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탄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노래가 화제이다.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Ex라는 그룹이 부른 노래인데 신나는 리듬과는 달리 노랫말의 내용은 청년실업의 애환을 담고 있다. 옛날에는 대학가요제하면 젊은이들의 사랑과 낭만을 노래했는데 오죽 심각하면 청년실업을 주제로 한 노래가 인기를 얻고 있겠는가. 정말 가슴 아프다. 어렵게 공부해 학교를 졸업해도 오라는 데는 없고, 취업할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사오정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아니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일상적인 풍경이 되어버렸다.
지금 세계는 30년 만에 호황을 맞고 있는데 왜 우리 경제만 이렇게 뒷걸음 치고 있는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연평균 7%의 경제성장을 약속했지만 2003년 3.1%, 2004년 4.6%, 올해 목표 3.8% 이것이 경제성적표이다. 아시아 국가중 최하위, 역대정권에서 꼴찌 성적이다. 경제가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겨야 소득이 생기고, 소득이 생겨야 소비하고, 소비를 하면 물건이 잘 팔리니까 공장도 더 잘 돌아가고, 투자도 늘릴 수 있다.
저는 우리 경제가 다시 고성장의 괘도에 오르기 위해 시장자유를 확대하는 것이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이라고 믿고 있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정부의 권한과 몸집은 최대한 줄이는 대신에 민간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이것이 작은 정부, 큰 시장이다. 정부가 고집하고 있는 재정확대 정책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지난 8년 동안 정부는 매년 추경을 편성하면서까지 직접 시장에 개입해 재정확대정책을 썼지만 나라의 빚만 늘고 재정의 건전성만 악화되었다. IMF 당시 60조였던 정부의 빚은 2006년 말에는 300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과감하게 발상의 전환에서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감세정책을 받아야 한다. 저희가 감세정책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의 세금부담을 들어주는 것도 있고 기업과 근로자의 세금을 대폭 낮춰서 투자와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을 늘려주자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정부여당은 한나라당의 감세정책이 부자와 대기업만 혜택을 본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마디로 이 정권의 특기인 편가르기식 정치공세이다. 어떻게 영업용 택시 LPG 특소세면제와 장애인 차량 LPG차량 부가세 면제, 유류세 10%인하 하는 것이 부자와 대기업만을 위한 정책인가. 소주세 인상과 서민용 난방 LNG 특소세 인상을 반대한 것이 부자와 대기업만의 감세정책인가. 영업용 택시운전자들이 LPG특소세 면제를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한지가 벌써 몇 년이 흘렀나. 정부는 정말 반성해야 한다. 감세정책에 의한 세수부족은 정부의 씀씀이부터 줄이고 낭비를 없애면 된다. 정부는 흥청망청 쓰고, 모자라면 국민들에게 거두어내는 정책은 정말 못된 정책이다. 성장동력이 더 이상 떨어져서는 나라의 미래가 없다. 다시금 성장의 중요성에 눈뜨는 것이 그것이 참된 경제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 우리 정치의 블루오션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4.15 총선때만 해도 현장에 나가보면 만나는 분 모두 여야든 제발 싸우지 말라는 이야기가 제일 많았다. 피 튀기는 레드오션의 중앙에 서있었다. 그동안 우리 정치는 권력을 잡기위한 권력투쟁의 정치, 자기 계보를 만들기 위한 계보정치, 야당은 선명투쟁을 보여주기 위해서 극한 투쟁이나 단식, 점거, 장외투쟁 등을 해왔다. 그러면서 정작 정치의 중심이어야 할 국민은 온데간데 없고, 정치인만을 위한 정치가 되었다. 이제 정치도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탈정치로 가야한다. 개인의 권력욕보다는 공공이익을 중시해 봉사하고 정쟁이나 당파싸움을 초월해 오로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이 정치의 블루오션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나라당은 레드오션에서 빠져나와 블루오션은 아니지만 지금은 그린오션까지는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여야가 자기들만의 이익을 싸우다가 국민들한테 버림받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들은 냉정하고 평소에 잘 말을 하지 않지만 선거 때 우리 정치에 대해 냉엄한 심판을 하는 것이 국민이다. 더 이상 보수와 진보, 철지난 이념을 가지고 싸우고 산업화세력, 민주화세력 나누어 싸우면 안된다. 과거와 싸우지 말고 미래와 싸워야 하고, 우리끼리 싸우지 말고, 세계와 싸워야한다. 지금 한나라당의 경쟁상대는 열린우리당이 아니다. 우리를 앞서가고 있는 일본과 무서운 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경쟁 상대이다.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과 싸우고 한나라당을 경쟁상대로 삼을 것이 아니라 이런 나라들을 경쟁상대로 삼아서 어떻게 하면 국민들을 더 잘살게 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치를 해야 하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같이 힘을 모아야한다.
- 최근에 한나라당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구국운동에 나서겠다고 말씀드렸다. 난파간첩을 민주인사라고 하고, 송두율씨를 영웅처럼 만들더니 6.25때 적화통일이 되었어야 했는데 미국 때문에 안되었다고 하는 사람을 청와대와 정부 여당이 총출동해서 비호하는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국민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이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토대를 튼튼히 할 것이다. 과거에 몰두해서 성공한 나라가 없고 미래를 개척해서 실패한 나라가 없다는 것은 역사가 준 분명한 교훈이다. 사실 역사의 피해자라고 하면 저만큼 역사의 피해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총탄에 돌아가시고 개인적으로도 절망의 끝까지 가봤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것에 대해 피해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 그것을 뛰어 넘어서 더 좋은 쪽으로 승화시키고 싶다. 이제는 우리 정치권 모두가 다함께 미래지향적으로 선진한국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 정부의 이념관, 역사관, 국정철학 모든 면에서 국민의 바램과 너무 떨어져 있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가 대한민국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고 선진한국으로 이끄느냐가 문제이다.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제대로 된 국가관과 실용주의 마인드로 무장한 선진화 세력이 정권을 창출해서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가를 발전시키겠다. 그 중심에 한나라당이 서있겠다. 여러분이 함께해 달라.
ㅇ 오늘 박근혜 대표의 대구 여성정치아카데미 참석 행사 및 영남대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에는 안택수 대구시당위원장, 권오을 경북도당위원장, 임인배, 주호영, 최경환, 주성영, 송영선 의원, 유승민 대표비서실장 및 대구지역의원 등이 참석했다.
2005. 11.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