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2월 9일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긴급 기자회견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계진 대변인>
ㅇ 제가 먼저 말씀드리겠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께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강재섭 원내대표께서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말씀하시겠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ㅇ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국회에서 사학법이 날치기 통과되었다. 몸으로라도 막겠다는 저의 의지가 날치기 통과로 무산되고 말았다.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다. 지금 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이 모든 혼란과 갈등의 중심에 교육이 있다. 국가보안법이 이 나라의 체제를 지키는 것이라면 사학법은 이 나라 아이들을 지키고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법이었다. 특정한 집단의 과격한 정치 이념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오늘 날치기로 통과시킨 사학법안은 결코 사학의 투명성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 일부 비리사학의 경영과 재정의 투명성문제는 저희 한나라당의 사학법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의 사학법을 거부한 것은 목적과 의도가 다른데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목적은 사학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반미, 친북의 이념을 주입시키려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총 2077개의 사학 중에서 비리와 문제가 있는 사학은 35개이다. 이것을 빌미로 전체 사학을 묶어 자기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것이다.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날치기, 폭력적 행동에 의해 처리된 사학법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다.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우리 체제를 뒤흔드는 법안이기 때문이다. 끝까지 법의 원칙과 헌법을 사수해야할 국회의장은 이 모든 결과에 책임지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 악법의 날치기 통과를 한나라당이 막지 못한 것을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지금부터 저와 한나라당 의원들은 사학법 반대투쟁을 시작한다. 저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그리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
<강재섭 원내대표>
ㅇ 앞으로 우리 한나라당은 국회의 모든 일정을 거부하고, 김원기 국회의장이 사회 보는 모든 의사 진행을 거부한다. 또한 한나라당은 사학법 무효와 헌정파괴 규탄, 범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민들과 함께 장외투쟁을 포함한 모든 투쟁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나가도록 하겠다.
2005. 12.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