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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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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2월 16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서울과 경기는 여성심사위원 비율이 당헌상의 규정인 30%에 미달하고,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도의원)가 포함되는 등 좀 더 확인해야할 사안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 두군데는 의결이 보류되었다. 또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공천심사 기준에 대한 보고가 있었는데 심사기준 세부 사안을 좀 더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다음 회의에 다시 보고해서 확정하기로 했다. 

 

ㅇ 대통령 사돈 음주 운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노무현 정부가 정직하지 못해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기 힘들게 됐다. 나라면 2년 10개월전 초기에 PC앞에 앉아서 댓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 약주를 좋아하는 나의 사돈이 음주운전 중에 사고를 냈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서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지시했으니 그 이상의 감정은 접고 용서해주십시오. 매우 미안합니다. “밧사돈 앞으로는 약주하신 후에는 택시 타이소” ’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면 국민들이 웃으며 용서하고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아내를 버리라는 말이냐?’는 말로 장인의 허물을 덮던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문제 처리를 더 매끄럽지 못하게 했다.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된 것은 청와대와 경찰이 국민을 속였다는 것이다. 음주사고 진실 하나 밝히는데 2년 10개월이 걸린 이유가 뭔지, 청와대에서 누가 어떤 식으로 압력을 행사했는지 현 이택순 경찰청장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 진실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 그 결과로 연루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해야 한다. 보통 국민은 음주운전 단속에 얼마나 조심하고, 혹은 시달리는 상황인지 모른다. 그런데 대통령의 사돈은 정부에서 은폐하고 싸돌고 있으니 이것 되겠는가.

 

ㅇ 2대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11시가 가까워 온다. 오늘 11시 한나라당 등 야4당은 윤상림 사건과 황우석 교수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떳떳하고 의혹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국정조사를 반대해서는 안된다. 여야가 함께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윤상림 사건은 청와대와 권력실세들 누가 윤씨와 골프치고 함께 어울렸으며 어떤 사건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 뒤를 돌봐줬으며, 어떤 돈거래가 있었는지 밝히는 것이 국정조사의 핵심이다. 권력 실세 개입에 대해서 검찰이 신속하고 진실되게 밝힐 것이라는 기대가 적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다. 황우석 사건과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호 여부, 이른바 황금박쥐의 개입 행태, 국민 혈세 갈취 여부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자는 것이다. 참고로 야4당을 합치면 151석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둔다.

 

ㅇ 한미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한국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라는 단체는 아마 고건 전 총리를 지지하는 사조직인 것 같다. 그 단체가 무슨 일을 하든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어제 일부 인터넷 매체의 보도처럼 한나라당 충청권 의원이 동참하기로 했다든지, 의원 20여명이 참여할 것이라든지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다면 상당히 실망스럽다. 의원 빼가기 정치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발상도 부적절하지만 그런 말을 바람 잡듯이 사전에 흘리는 것도 구태정치의 전형이다. 고건 전 총리 자신은 이와 무관하다고 부인하고 지지단체에서는 이상한 말들을 흘린다는 것은 상당히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좀 더 신선하고 기존의 정당들이 한 수 배울 수 있는 바른 정치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 한국의 미래를 준비한다면서 거짓말로 출발한다면 한심한 일이다. 이 소식에 한나라당 충청권의 두 의원은 펄쩍펄쩍 뛰면서 놀라워했다고 한다.

 

ㅇ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발언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청와대 이병완 비서실장이나 퇴임한 조기숙 홍보수석 그리고 국정홍보처장이 동시다발로 여러 말을 쏟아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는 건전한 말을 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한결같이 이념갈등을 조장하고 국민과 언론 그리고 야당에 대한 불만, 또 자화자찬만 토로했다. 이 정부 사람들은 비판언론 없는 정부를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언론을 무슨 회사 사보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원래는 신문이라는 말로 되어있지만 ‘신문’만 있던 시절에 나온 말이기 때문에 ‘언론’이라는 말로 바꿔서 말을 하면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서슴없이 정부 없는 언론을 택하겠다’는 명언을 생각해본다.

 

ㅇ 끝으로 두가지 추가해서 말씀드리겠다.

 

- 오늘 한나라당은 전국장애인대회를 열어서 위원장을 선출한다. 동시에 아침 7시부터 전국적으로 장애인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 중에 있다. 장애인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를 바란다. 제가 장애인들을 위해서 논평할 때 가끔 수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간단히 몇가지를 배우고 있다. 오늘 좋은 기회가 되서 ‘우리 한나라당은 장애인 여러분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수화로 하겠다. 앞으로 필요한 대로 장애인 여러분들을 위해서 중요한 말은 수화로 하겠다. 열심히 배우겠다.

 

- 한가지만 더 알려드리겠다. 이틀동안 국민을 감동시켰던 지하철 결혼식이 연극학도들의 상황극이었다고 한다. 즉 가짜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유쾌한 해프닝이었다. 두 사람이 정말 잘 살고, 성공했으면 좋겠다. 영화배우로서도 대성해서 한류스타가 되기를 기대한다.
 

2005.   2.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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