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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 [보도자료]
작성일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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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2월 23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 제22차 최고위원회에서는 한건의 의결과 세건의 현안보고가 있었다. 최고위원회의는 정형근 당 중앙위원회의장으로부터 고흥길 의원을 수석부의장으로 하는 15명의 중앙위원회부의장과 19명의 분과위원장 임명안을 보고 받고 의결했다.

 

- 이종구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진행되었던 광주 전남지역 여론지도층 30명을 개별심층 면접조사한 결과를 분석 보고했다. 이 내용은 꽤 방대하다. 이 의원은 이 보고에서 이번 조사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호남에서의 지지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목적으로한 조사이며 면접내용은 한나라당에 대한 인식,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 최근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 등 여러 항목이다.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요청이 있을 경우 이종구 의원이 개별적인 설명을 하기로 했다.

 

-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유정복 비서실장을 통해 정진석 새 추기경님께  축하 난을 전달한다. 박 대표께서는 추기경님 일정을 감안해서 개별적으로 찾아뵙기로 했다고 한다. 또 하나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일본 자유민주당의 초청으로 2006년 3월 7일(화)부터 3월 11일(토)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 중에 박근혜 대표는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해 중참의원의장, 정당대표, 경제단체연합회회장 및 주요각료 등 각계의 지도자들과 만나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 방향을 폭 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방일기간 중 일본기자클럽 오찬연설회에서 21세기 동북아의 질서 재편과 새로운 차원의 한일관계라는 제목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도쿄와 오사카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그동안 본국의  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동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 안경률 원내수석부대표는 16대 대선관련 이른바 병풍, 기양풍, 설훈풍 등 3대 의혹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임명 등에 관한 법안을 재발의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그 이유는 재판이 끝나고 관련자 처벌은 하였으나 그 배후를 밝히지 못한 점과 차기 대선에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함이다. 형식은 이미 발의했던 안상수 의원의 법안을 철회하여 이를 보완한 후 재발의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 최연희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가 최근에 재입당 신청을 한 이정문 용인시장에 대해 여러 사항을 검토한 끝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ㅇ 정진석 추기경 서임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450만 천주교 신자는 물론 온 국민과 더불어 축하하고 기뻐할 일이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인 추기경을 두 분이나 가진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국민의 기쁨이다. 김수환 추기경님과 함께 국민의 정신적 지주가 되서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큰 복음을 전해 주시길 바란다.

 

ㅇ NSC 문건 유출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 일이 있다. 대통령이 하는 인사를 청와대 간부들이 저지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내에 친미파와 반미파가 격돌했다는 얘기이다.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제1부속실 직원이 개입했다는 사실이다. 문건 유출사태가 한건이 아니고 수건이고 한 사람에게만이 아니고 여러 의원에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치밀하고 거대한 집단이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기획적, 상습적, 조직적으로 진행시킨 음모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 청와대는 이것을 단순사건으로 의미를 축소해서 왜곡 미봉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국익은 물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다.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또 조롱당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와 국민이 급진좌파세력들에게 농락당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사건 전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국민 앞에 전면 공개해야 한다. 관계자 전원을 엄중 문책하고 재발 방지책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연히 이번 일과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또한 야당 지방자치단체 죽이기에 들러리 선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감사원은 바로 이렇게 중차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통령과 청와대를 상대로 감사하겠다’하고 나서야 제 몫을 다하는 것이다. 감사원이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감사를 못한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ㅇ 이재용 장관 선거법 위반 경고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이재용 환경부장관이 마침내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선거 환경을 더럽혔다는 것이다. 총선 당시 선관위로부터 주의를 받은 노무현 대통령과 흡사하다. 이재용 장관이 받은 경고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공약이 남발하고 정부 여당을 선전홍보하고 본인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국민의 경고임을 이 정권 장관들은 명심하시기 바란다. 이재용 장관은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즉각 장관자리에서 사퇴하고 모든 공직진출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한 언론에 보도된 열린우리당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시도지사 추천 후보명단을 보면 이 정부가 정부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 국무위원회를 해체해서 지방 정부로 스스로를 격하 하는 꼴이 된 것이다. 이 정부는 선거만을 위해 존재하는 선거만능 정권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다. 거론되는 장관들은 우물우물 현장관직을 이용해서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고 용기 있고 당당하게 후보로 나서든지 국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하든지 해야 한다. 중앙정부를 망치고 이제 지방 정부까지 망치려고 나서는 장관들에게 국민들이 아마 표 대신 공부하라는 회초리를 들 것이다.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의장의 청와대 회동이 지방선거에 내보낼 장관 징발 대상자 조율 자리가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ㅇ 이해찬 총리 윤상림 씨와의 골프 회동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이해찬 총리가 거물 브로커 윤상림과 롯데그룹 간부진들과 함께 골프도 치고 후원금도 받았다고 자백했다. 윤씨는 이해찬 총리 의원회관 사무실도 찾아왔다고 한다. 아니라더니 사실이다. 윤씨가 거물 브로커, 실세브로커라는 별명을 듣는 이유를 알만 하다. 윤씨 수사가 늦어지고 윤씨 수사관련 진술내용을 밝히지 못하도록 검찰 수뇌부가 이례적인 엄명을 내린 이유도 이제 짐작이 간다. 청와대를 들락거리고 이해찬 총리와 같은 분과 골프를 즐기고 여당 실세 의원과 사무실을 나눠 쓸 정도였다면 그것이 브로커 활동을 하는데 직간접적인 배경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윤상림 사건은 권력비리사건임이 다시 확실해졌다. 이해찬 총리는 좀 더 솔직하게 윤씨와의 관련 내용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또 현 정부 실세들의 윤씨 개입내역도 전부 공개해야 한다. 썩은 부분을 도려 내지 않고 어떻게 깨끗한 정부라는 거짓말을 계속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검찰총장은 윤씨 관련 검찰조사 내용 함구령을 철회하고 반대로 수사진행 사항을 매일 국민 앞에 브리핑해야 옳다. 윤상림 사건을 덮거나 은폐하는데 협력하는 세력에 대해서 우리는 윤씨와 관련 있는 사람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ㅇ 개헌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개헌에 대해 이해찬 총리가 여러 언급을 했다. 개헌은 국무총리가 가이드라인을 정할 사안이 아니지 않는가. 대단히 부적절하고 사리에 맞지 않은 월권이다. 지금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파탄지경인 만큼 개헌에 대한 모든 논의는 국민적 여론을 들어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앞으로 하게 될 개헌은 여야가 주고 받기식 거래나 집권세력의 정략적 도구로 이용되지 않는 최초의 개헌이 되어야 한다.

 

2006.   2.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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