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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보도자료]
작성일 200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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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대변인은 3월 6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 허태열 사무총장은 3월 3일 마감된 지방선거 공천접수 상황에 대한 보고를 했다. 광역단체장은 2.7:1, 기초단체장 3.0:1, 광역의원 2.2:1, 기초의원 1.8:1이라고 보고했다. 40대 이하 청년층은 36%이고 여성은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13명, 광역의원 53명, 기초의원 137명 등 총 205명이 신청하여 전체신청자의 3.7%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을 선도하고 공천과정의 투명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 한편 공천관련 부정, 비리를 엄정 관리하기 위해 김태환 제1사무부총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지방선거 클린공천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보고했다. 또 김재원 기획위원장을 단장으로 진영, 고조흥, 김기현, 나경원, 정종복 의원을 위원으로 하는 클린공천감찰단을 발족해서 본격 가동하게 된다고 보고했다. 클린공천감찰단은 상황실에 접수된 공천관련 민원과 고발사건과 인지상황에 대해 신속한 조사와 사후조치를 하게 된다. 또 지난 3일 개최된 시도위원장 및 시도공천심사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정한 심사와 관련 여러지침을 시달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시도공천심사위원장에 대해 약점을 잡기 위해 미행하는 사태까지 있다는 제보가 있는 만큼 각자 오해가 없도록 언행에 각별하게 조심할 것도 아울러 당부했다고 보고했다.

 

- 허태열 사무총장은 호남지역을 포함한 일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공석중인 지역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에 대한 위원장 선출을 위해 조직강화특위를 오늘 중으로 본격 가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허태열 사무총장은 또 자민련과의 통합전진대회를 충청지역에서 조만간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정병국 홍보기획본부장은 당 시도지사 후보신청자간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디지털정당위원회 시도위원장 임명장을 오늘 수여하고 디지털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관련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보고했다.


ㅇ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방일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일본 자유민주당의 초청으로 2006년 3월 7일(화)부터 3월 11일(토)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도쿄와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목적은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중,참의원 의장, 정당대표, 경제단체연합회장 및 주요 각료 등 각계의 지도자들과 만나 동북아 정세와 남북관계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함과 아울러 도교와 오사카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나 그동안 본국의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신 동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다.


ㅇ 야구 승리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어제 일본과의 야구는 적시의 짜릿한 승리였다. 많은 국민들 특히 재일동포들에게 큰 기쁨과 위안을 줬을 것이다. 국민들은 모든 스트레스를 한순간이나마 이승엽 선수의 홈런 한 방에 다 날렸을 것이다. 우리 정치권도 어제 한일전 야구경기처럼 국민 여러분께 시원하고 명쾌하며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승엽 선수의 홈런볼은 돔 경기장이기 때문에 더 멀리 날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천재타자 이승엽 선수는 비거리 조정에 무척 신경을 썼을 것이다. 다시한번 축하한다.

 
ㅇ 총리의 골프문제와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 이해찬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신의 거취를 대통령 귀국 후에 논의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자진사퇴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 헌정사에 다시는 이런 잘못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진상은 철저하게 규명되어야 한다. 이해찬 총리는 3.1절에 총리 자격으로 초청받아 골프를 한 만큼 관련 의혹에 대해 한 점 은폐 없이 공개되어야 한다. 관련 의혹 규명은 현 정부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알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 자리가 어떻게 이루어진 자리이며, 국무총리는 누구와 골프를 쳤고, 함께 모였던 참석자들은 그밖에 누가 더 있었는지, 골프를 하며 어떤 로비성 대화가 오갔는지, 소위 황제골프를 했는지, 내기 골프를 했는지 했다면 얼마나 큰 액수였는지 낱낱이 공개되어야 한다.

 

-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해찬 총리 자신이 국민 앞에 나서서 자초지종을 말하고 깨끗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다. 한 두번도 아니고 이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이해찬 총리도 총리가 아닌 국민 된 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이런 일탈된 공직자의 처신을 했다면 엄청나게 분개했을 것이고 그 사람을 총리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국민들은 노무현 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 한 기업인을 상대로 청문회를 하면서 명패를 집어던지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 총리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지금 그 수준보다 덜하지 않다. 총리가 이런 풍요와 권력향유에 빠져 있으니 정부의 시각은 경제가 다 풀린 것 같고 서민들의 아우성이 귀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3.1절이고 철도가 파업중 임에도 지방 기업인들과 골프를 즐기는 이해찬 총리보다 더 특권층이 어디 있으며, 이 보다 더 큰 기득권이 어디 있고, 이 보다 더 가진자들 편에 선 정치인이 어디 있겠는가. 대답할 수 있으면 누구라도 대답하라


ㅇ 철도 파업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철도 파업이 그나마 조기에 수습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다시는 국민의 발이 볼모가 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국민과 정부 그리고 철도노조원 모두 깊이 깨달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정당한 요구라도 반드시 법 테두리 내에서 제기되어야 한다는 분명한 원칙을 확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ㅇ ‘국정 공백을 우려한다’와 관련해 말씀드리겠다.

 

- 지금 대한민국의 국정은 공백상태나 마찬가지다. 대통령은 외유중이고 총리는 도덕적으로 타격을 입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혀 둔 상황이다. 5~6개 부처의 장관들이 지방선거에 징발되거나, 출마의 뜻을 갖고 이미 사퇴를 하거나 사퇴의 뜻을 밝혀 두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이 굴러가고 있는 것은 관성과 국민의 저력에 의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지 지도력에 의해 국정이 운영된다고는 볼 수 없다. 공직사회가 안정을 찾기 어렵고 국민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 노무현 대통령은 국익외교를 위해 먼 장도에 오르긴 했지만 이 사태를 가볍게 보지 말았으면 한다. 총리 경질은 물론 후속 개각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무부 장관을 포함 선거 중립 내각을 조속하게 구성할 구상을 함께하고 오셔야 한다. 사실 현 정부 들어서서 3년 내내 이런 국정 공백 상태가 계속 되어왔다. 국무위원 구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챙기는 정부가 되어 줄 것을 주문한다.

 

ㅇ 이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어제 어느 기자분과 통화중에 골프가 이런 것의 약자라는 말을 했다. 전화상태가 안좋아 잘못 전달됐다. 골프는 이렇게 만드는 말이라 한다. 그린(Green)의 G와 산소(Oxygen)의 O와 밝은 햇살의 L(Light), 걷는다의 뜻 F(Foot) 그래서 golf라고 말했더니 green of light라고 썼다. 잘못된 것이니 바로잡아 달라. 제대로 아는 분이 보고 하루종일 비웃을 것을 생각하니 잠이 잘 안왔다. 그 이야기는 왜 했느냐 하면 G는 Government(정부)같고 저 영어 잘못하지만 이런 발상해 본 것이다. O는 Official(고위공직자), L은 총리의 성을 따서 Lee, F는 Foul 그런 재밌는 생각을 해봤다.

 

- ‘대통령이 안 계신데 총리가 사임하고 가면 국정 공백이다’는 것은 총리가 생각 잘한 것 같다. 시간 끌기가 아니고 다녀올 동안 자리를 지켜야 하니 당의 해석은 이렇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좀 더 강한 공세를 취한 것이다. 대통령이 갔다 와서 말하자고 했다는데 총리를 사임하고 가면 그동안 책임지고 일을 못 볼 것 아닌가. 국정을 누수 없이 보겠다는 취지 아닌가. 높이 보는 쪽이다. 시간 끌기 뜻도 있는지 모르지만 오히려 다행스럽다는 것이다. 총리를 해임하면 부총리도 있지만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총리와 뜻을 같이하는 것 같아서 위험스럽다.

 

 

2006.   3.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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