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5.1(월)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54차 세계여성경제인 서울 총회에 참석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박근혜 대표는 세계 각국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해 기조연설을 했다.
- 존경하는 프랑소와즈 포닝 세계여성경제인협회 회장님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님 유럽, 북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여성경제인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제54차 FCEM 세계여성경제인 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 세계 여성경제인들의 축제라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에서 새로운 리더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뵙고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세계여성경제인협회는 전세계 60여개국의 여성경제인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대표적인 단체로서 그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하면서 우리 여성경제인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 금년 1월 한국이 정회원이 되고 이렇게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총회까지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이 번 서울총회가 아시아지역 회원국 확대의 중요한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세계 여성경제인 여러분 1985년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3차 UN 세계여성대회에서 여성의 창업과 경영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행동강령이 등장한지 20여년이 흘렀다. 1995년 제4차 세계북경여성대회에서는 여성의 주류화, 세력화가 주제로 설정된 바 있다. 이때 채택된 행동전략은 각국의 공공 및 민간기구의 향후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사업성과를 평가하는 규범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21세기를 맞이한 지금, 우리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받고 있고, ‘여성’은 시대를 읽어내는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이며, 세계 경제의 미래는 이제 여성의 손에 달려있다. OECD 자료에 의하면, 여성의 경제 기여도는 이미 세계 GDP의 30%에 이르고, 매년 30% 이상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성소유 기업의 성장속도는 남성소유 기업의 성장속도의 2배에 육박한다고 한다.
-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에서, 21세기 경제발전의 핵심 키워드는, 중국·인도경제권을 뜻하는 ‘친디아’도, 지식정보화 사회의 요체인 ‘인터넷’도 아닌, 바로 ‘여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감성, 그리고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 맞는 디자인, 컨텐츠, 생명공학, 벤처분야의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여성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성기업은 남성기업보다 부채비율이 낮고 부도율 또한 낮아서 건실한 성장모델을 제시해 줄 수 있다. 또한 여성기업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투쟁과 대립이 아닌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의 노사문화를 창출하는 등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속에 짧은 기간동안 큰 변화를 이루어냈으며 그 결과 여성기업들의 위상도 한층 나아지고 있다. 이제는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과 여성 전문인력 활용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해나가고 있다. 이미 1999년에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서 여성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시키고 여성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금, 정보, 기술, 인력, 판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본 틀을 만든 바 있다. 최근에는 여성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여성기업의 제품을 5% 의무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고자 국회에서 진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아가 여성친화적인 경제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보다 진취적이고 근본적인 정책적 대안의 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갈 계획이다.
- 세계 여성경제인 여러분, 최근 인터넷을 비롯한 정보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이 가까운 이웃처럼 이어지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세계 여성경제인의 동반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과 통합'이란 주제로 세계여성경제인 서울총회가 열리게 된 것은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총회가 세계 여성경제인들 간에 한 차원 높은 ‘글로벌 협력 네트웍’을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한국의 여성기업인들이 세계여성경제인과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세계여성경제인협회가 주축이 되어 여성기업의 브랜드를 높이고 가치혁신형의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나아가 전 세계의 여성경제인을 하나로 묶는 ‘협력과 통합의 장’을 마련하시기 바란다.
- 저는 또한 여성이 경제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공의 비전과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널리 공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총회가 여성 리더십의 육성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비록 짧은 기간입니다만 세계 여성경제인간의 우의와 협력을 더욱 튼튼히 하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이런 큰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불철주야로 고생하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명금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그리고 소중한 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프랑소와즈 포닝 회장님과 지도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ㅇ 박근혜 대표의 제54차세계여성경제인 서울총회 참석 일정에는 이계경 의원 및 유정복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2006. 5. 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