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의 리콴유 싱가포르 고문장관 면담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o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은 5월 20일(토) 오전 리콴유 장관을 면담했다. 분위기가 아주 우호적이었다. 리 장관은 박 대표를 옛날에 한번 만난 적이 있다고 했다. 1979년도 10. 26 이전인 10월 16일 총리할 때 한번 만났다고 한다. 박 대통령이 만나신 마지막 국가원수였다고 한다. 그 때 행사에서 만났고 통역도 했다고 하면서 리콴유 고문장관이 굉장히 반가와 했다.
- 박근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싱가폴도 다민족 국가이어서 많은 문제가 있는데도 통합해서 상당한 일류국가로 만드신 것에 대해 여러가지 많이 배우고 싶다" 고 말했다.
- 리콴유 장관은 "국가 지도자의 자질로, 국가 지도자가 첫째는 국민들이 지도자를 잘 뽑아 국가가 통합되고 단결되야 선진화로 나갈 수 있고 한국도 보니 여러가지 지역 감정도 있고, 남북으로도 분단돼 있는 나라라서 앞으로도 한국이 더 발전해 나가야 할 길이 많은데 좋은 지도자를 잘 뽑아야 겠다"고 회담 내내 강조했다.
- 박근혜 대표는 "21세기 들어와서 맞는 리더십이란 어떤 것 있겠는가" 라고 했다.
- 이에 리콴유 장관은 "첫째는 국민들이 전부, 아 저 사람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지도자라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는 그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세번째는 사감, 사리사욕이 아니라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말하자면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하면 국민들이 따라 줄 것이고 그런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다. 한국도 내년에 큰 선거가 있는데 젊은 세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캐치를 하고, 젊은 세대들이 표출하는 요구를 잘 알아듣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또 하나 절대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도자가 부패하면 안된다. 부패하지 않은 지도자, 그 지도자와 함께 일하는 엘리트 그룹들이 다 같이 부패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이어 박근혜 대표는 "한국도 여러가지 지역감정이 있고, 남북분단이 있었지만 지역감정에 있어서는 서로가 많이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효과가 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지도자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다. 국민들이 지도자를 잘 뽑으면 국가가 한 방향으로 아주 발전할 수 있고 안되면 참 힘든것 아니냐. 대표로서는 헌법에 명시된 국가이념에 따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잘 좋은 나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계속 좋은 지도자를 만나 그 지도자가 신뢰를 얻고 교육,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잘살기 위해 사심없이 노력하는 지도자가 나오면 우리나라도 크게 더 잘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도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대북정책이라든지 또는 여러가지 외교안보정책 등을 정말로 잘 설명하면 컨센서스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는 하여튼 우리 헌법에 명시된 이념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한국이 많이 힘들고 어렵다. 저와 한나라당은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의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 내년 대선에 이기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 리콴유 장관은 "21세기에 서든 체인지, 갑작스러운 변화, 빅뱅. 러시아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많은 변화가 오고 있는데 반드시 국가에 따라 중국처럼 성공적인데도 있고 아닌데도 있다. 한국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 좀 사회가 안정되지 않고 극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럴 때 일수록 좋은 지도자를 뽑아야 국가가 통합되고 선진화로 나갈 수 있다”고 했다.
o 리콴유 장관이 1979년 서울 왔을 때 리콴유 부인이 같이 국빈방문을 했는데 박근혜 대표를 기억해서, 잠깐 만나고 싶어했다. 리콴유 장관과의 면담이 끝나고 박 대표와 부인은 옆방에서 25분 정도 환담했다. 부인은 박 대표에게 선거유세를 다니면 목아프다고 하면서 싱가포르 산 목캔디를 건네기도 했다.
2006. 5.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