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6월 15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근혜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 제가 대표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게 되었다. 그동안 최고위원 여러분과 중진의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으로 이렇게 소임을 마치고 물러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모두 애 많이 쓰셨다. 고생이 많으셨다. 제가 물러나면서 사학법을 끝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이 굉장히 아쉽다. 7월이 되면 시행이 되는데 지금 원내에서 논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지만 원내대표께서 책임지고 꼭 재개정이 6월에 이루어지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규택 최고위원>
ㅇ 저도 최고위원직을 내일 그만둔다. 마지막 발표하겠다. 두가지만 말씀드리겠다.
-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온 나라가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다’라고 막말을 했던 북한의 안경호가 어제 백주에 광주거리에서 활보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도대체 이 나라의 정체성은 무엇이고, 도대체 이 정권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도대체 통일부 장관은 어느 쪽의 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동국대학교 강정구 교수가 ‘6.25전쟁은 통일전쟁’이라는 말을 한 관계로 보안법 위반으로 지금 유죄 판결을 받은 범법자가 되었는데 도대체 한나라당 뿐만아니라 국가를 욕한 이 사람이 남한의 거리에서 자신있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때 저는 이 사람을 즉각, 이 정부와 검찰은 뭐하는지 모르겠고, 즉각 구속시키던지, 아니면 체포해서 빨리 추방시키던지 해야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게 여기까지 오게 지내온 현 정부나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엄청난 저항이 있을 것이다.
- 또 오늘 언론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다는데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 여러분 모두 알다시피 북한은 경제가 어렵고, 수많은 인민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무슨 돈이 있어서 미사일을 개발하고 발사할 수 있는지. 이것은 바로 그동안에 우리가 상호주의적 입장을 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퍼주기식 지원에서 나온 핵무기 개발이 아닌가 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정부에서는 투명성을 가지고 상호주의적 입장에서 북한 지원을 재검토하고, 모든 것을 중단해야 하지 않는가하는 말씀을 드린다.
- 또 한가지는 작년 12월에 날치기한 사학법이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원구성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현재 여야 합의로 19일부터 국회를 열기로 되어있는데 그것을 파기하는 일이 있더라도, 사학법 재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 만일 그러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일어나서 이번 원구성을 반대하고, 함께 지난 엄동설한에 싸웠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서 국민과 함께 투쟁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학법 재개정이 합의가 안되면 원구성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원구성이 더 중요한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한가 할 때는 사학법 재개정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악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학법 재개정을 관철해서 싸워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종교계, 교육계, 학부모 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 국회에서 이를 좌시하고 그대로 7월 1일부터 발의하게 되면 우리는 국민에 대한 죄를 짓는 것이고, 범죄이므로, 반드시 원구성과 함께 사학법 재개정을 관철해주길 부탁하고 전원이 함께 투쟁하길 바란다.
<이강두 최고위원>
ㅇ 오늘 아침 박근혜 대표께서도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라고 말씀하셨고, 이규택 최고위원께서도 최고위원직을 그만 두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저도 이번에 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출마를 위해서 최고위원직을 그만 두어야 할 것 같다. 정치인인 최고위원으로서 그동안 박근혜 대표를 모시고 최고위원들과 함께 열심히 일했냐는 질문에 대해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가라는 반문에 다시한번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평당원으로서 현직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더욱더 열심히 하면서 당을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감사하다.
<원희룡 최고위원>
ㅇ 내일 박근혜 대표최고위원께서 대표위원직을 사퇴하시는 시간을 맞게 되었다. 그에 갖추어서 저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 그동안 부족한 것이 많았고, 사실 당을 변화시키는 과정속에서 저의 본의와는 다르게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적도 많았던 것 같다. 당의 변화를 위한 진통, 그리고 열정이 앞선 나머지 서투름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또 인간적인 부분에서 불편함을 끼쳤던 것은 제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저의 또다른 겸허한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지방선거의 압승을 한 뒷끝이지만 한나라당이 시대의 변화를 담아가는 미래지향적인 정책대안, 그리고 서민의 아픔을 담아서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 치열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갖추어서 수권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치열한 발전과정을 바라고, 그 점에 있어서 저도 겸허하게 지도부의 일원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수권정당이 되기를 열망하는 입장에서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서 함께 하겠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고맙다.
2006. 6.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