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석원 부대변인은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의 일본 민주당 의원단 면담 주요발언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센고쿠 요시토 민주당 간사장 대리는, ‘한나라당이 지난 지방선거와 재보선 등에서 완승한 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민주당도 9월 중요한 보궐선거 등에서 승리하여 집권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인사하고, ‘한일관계는 월드컵공동개최, 한류열풍 등으로 미래지향적 관계가 아주 좋았으나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 등으로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 한일간의 협력체제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 양국간의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 이 자리도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이후 한나라당의 당 지도부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참석자들을 소개한 후, ‘일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다같이 양국의 제1야당으로서 생각이 비슷하고 서로 통할 것이다. 일본 민주당이 고민을 잘 극복하고 보궐선거 등에서 승리한 점을 축하드린다. 한일관계는 과거 역사의 아픔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야한다. 공동관심사인 북한 미사일 문제나 한일FTA의 체결 등에서 적극 협조하고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 미사일 발사이후 한국이 오히려 직접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내의 반한분위기가 고조되고 극우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은데 이런 점이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ㅇ 센고쿠 요시토 간사장 대리는 이에 대해 ‘한일 두나라는 동북아시아에서 힘을 합치고 협력해야 한다. 한일FTA 문제뿐만 아니라 환경, 지적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대응에서 정치적 고려를 해야하고 양국간의 긴밀히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ㅇ 황진하 국제위원장은 ‘동북아국제질서에서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하고, 강창희 최고위원은 ‘노무현 정부 들어 한일관계에서 이견이 노출되고 간극이 생긴 것도 사실이나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와 한일, 한미관계에서 다른 노선을 지향한다’라고 밝히면서 ‘동북아질서에서 양당이 상호간의 상부상조(相扶相助)와 협력이 긴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권철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한국은 이미 영주권을 갖은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인정하고 있다. 일본 민주당이 당론으로 재일한국민의 지방참정권이 실현되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부탁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의 오늘(7일) 일본 민주당 의원단 면담에는 센고쿠 요시토 민주당 간사장 대리, 후쿠야마 데츠로우 참의원 환경위원장, 이즈미 겐타 중의원, 오가와 쥰야 중의원과 무또주한일본 대사관 정치담당 공사 등 일본측 인사와 한나라당의 강창희 최고위원, 황진하 국제위원장, 권철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박재완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2006. 8.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