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면담 주요내용을 유기준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의 인터뷰 내용이 문화일보에 기사화된 적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그 내용 중에서 ‘미국도 혼자서 자주국방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에서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이에 대해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그 내용에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전체를 보아야 한다. 그 중에서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말씀드렸다. 주의깊게, 조심스럽게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가 전시작전통제권 공동행사인데 이에 대해서는 양국 대통령으로부터 공통으로 지시를 받기 때문에 전시작전통제권 행사는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라는 표현은 문제가 있다. 환수라는 표현은 마치 우리가 식민지 국가에서 자주권을 회복한다는 것 같은 정치적 술어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단독행사라는 표현이 맞다. 지금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문제가 6자 회담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서 한국에 위협을 가한 시점에서 사실 전시작전통제권 자체가 이슈화 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대통령 임기가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추진하는 것은 한나라당에서는 반대하고 이 문제는 차기정권에서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당론이다”라고 말했다.
-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문제가 이슈로써 제기될 수 있지만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안전한 이양이 되어야 하며, 위험을 최소화하는 로드맵 상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 신중하게 되어야 하고 정치화 되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ㅇ 이에 대해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전시작전통제권 단독행사가 종국적으로 되는 것은 반대하지 않으나 국민감정을 자극해서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UN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고 기권하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다. 한나라당은 북한 정권과 주민을 분리하여 북한 정권에 대해서 현금을 지원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이번 수재와 같이 특정지역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을 오히려 여당보다 앞서서 먼저 찬성을 했다”라고 말했다.
-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주민에게 지원하는 것은 응당하고 합당한 일이다. 한국의 차기 대선의 쟁점은 무엇이 될 것인가?”라고 물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차기에는 무엇보다도 한국경제가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는 특히 한미동맹관계를 비롯한 국가안보, 결국 경제문제와 안보문제 2가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한미동맹도 상당히 중요하고 미일 동맹도 중요하지만 한미일 삼각관계에 있어서 또 다른 삼각형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다음에 만나면 소주라도 한잔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나는 보드카를 더 좋아하니 보드카를 같이 마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06. 8.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