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4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은 전시작통권 문제하고 관련지어서 황진하 국제위원장이 미국에 갔다오셨기 때문에 갔다온 얘기를 좀 듣고 그다음에 추가 대응방안을 좀 논의하도록 하겠다. 그래서 이경재 통일안보전략특위위원장, 박진의원도 같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를 들어 보도록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TV대담을 통해서 한나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얘기했다. 이것은 정말 적반하장하고 국민을 호도하는 말씀으로밖에 볼 수 없다. 그저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수많은 국민들의 간절한 기도와 호소를 들었다면 최소한 그런 말씀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나라당에서는 대표인 저도 참석을 했고 또 여러 최고위원들을 비롯해서 국회의원들이 20~30명이 참석했다. 저는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당이 확실한 우리 입장을 나타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도 당분간 우리 한나라당이 직접 장외투쟁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런 행사에는 우리 한나라당이 같이 동참하고 힘을 실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걱정이 되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사정없이 거절당하고 대화할 기회마저 주지 않았다. 대신 TV에 대담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본인의 억지논리만 얘기하고 지금 정상 외교에 나갔다. 무책임하고 근거없는 낙관론으로 일관한 대통령 TV 대담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장래에 대한 불안과 나라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는 것이 대다수 여론이다. 지금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중인데 전작권 단독행사 논의를 중단하길 바라는 절대 다수 국민의 뜻을 잘 헤아려서 제발 진중하고 사려깊게 처신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ㅇ 그 다음 중국이 내놓은 새역사 교과서가 사회주의에 관한 내용은 줄이는 대신에 빌 게이츠라든지 우주왕복선 얘기라든지 이런 것을 수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또 사막의 도시였던 두바이는 중동의 오아시스로 세계 금융과 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런 해묵은 과거사 캐기에만 정열을 쏟고, 앞서가는 사람 발목 잡기에 몰두하는 동안에 중국을 우리 경쟁상대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이후에 우리 경제규모는 세계 10위에서 12위로 두단계나 내려앉았다. 이런 추세로 갈 때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지어 우리나라가 필리핀과 같은 빈국의 신세로 다시 언젠가 전락할 가능성마저 있다는 끔찍한 경우까지 나오고 있고 심지어는 중국 등의 여러 관료들이나 학자들까지 우리나라를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다. 외환금융 위기이후 잃어버린 10년이, 적어도 잃어버린 20년이나 30년으로 연장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자성하고 국가경영시스템을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5대 공공의 적과의 전쟁’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해서 이번 정기국회부터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요즘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글 가운데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라는 글이 있다. 한나라당의 문제점을 과대 왜곡해서 만든 글이다. 아무리 읽어봐도 그러나 도박정권만큼 심하진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지금 주의하고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탄핵이라든가 또는 차떼기라든가 모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깨끗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했다면 그런 비난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였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오명을 아직까지도 벗지 못하는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저희 당안에는 윤리위원회가 있다. 그러나 윤리위원회는 일종의 법원의, 재판소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더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공천할 때 정치의 수준이 올라가고 한나라당의 신뢰가 회복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의원들이 절대로 불미한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정돈할 수 있고 또한 각종 상임위활동에서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당내기구가 꼭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모씨는 “앞으로 그들이 악랄하고 또박또박하게 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제 한나라당은 선하게 성큼성큼 앞으로 가야한다.
<황우여 사무총장>
ㅇ 조용히 처리하면서 결과가 있을 때 발표하려고 했지만 도하언론에서 관심을 갖고 여러 정당이 공동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서나마 말씀드리겠다. 박형준 의원을 비롯한 우리당의원들이 혹시 바다이야기 도박게이트 사건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하는 의혹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저희 당에서는 이미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에서 광범위한 사실조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당에서는 부산현지에서의 여러 가지 사태에 대한 검토를 조용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어느 정도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과 맞물려서 우리 윤리위원회에는 윤리관이 있다. 주호영 윤리관이 이미 9월 1일 오후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진상에 대한 사실상 감찰에 들어가고 있다. 곧 이어서 중간 발표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사와도 연관이 되고 광범위한 자료의 정확성을 기여해야하기 때문에 그 발표에 대해서는 최고의원회의에 보고하는 것이 며칠의 시간이 소요되리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나올 때에는 직접 윤리관이 보고도 있을 것으로 예정된다.
2006. 9.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