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9월 13일 최고ㆍ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최고대표위원>
ㅇ 비공개로 하기전에 한말씀 드리겠다. 원래는 기자회견을 해서라도 할 얘기인데 회의가 열렸으니까 이 기회에 말씀드리겠다. 오는 14일 한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한번 충고한다. 전시작전권 단독행사문제는 국운이 걸린 중차대한 현안이다. 따라서 시간에 쫓겨 가볍게 할 일이 결코 아니다. 특히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비상시국에는 논의 자체를 아예 중단해야한다. 현정권의 자주를 빙자한 안보장사와 알량한 우물 안 외교 때문에 국가 안보는 허술해지고 국민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위기에 빠져있다. 제1야당대표가 터놓고 얘기하자고 제의했는데도 대통령은 혼자서 TV대담을 통해 자기얘기만하고 훌쩍 출국해버렸다. 전시작전통제권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전직 국방장관과 경찰간부, 심지어 전직 외교관 그리고 수많은 성직자들과 대학교수들까지 나서서 대통령의 어리석음과 무모함을 나무라는데도 대통령은 막무가내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대통령은 안보를 담보로 판을 크게 흔들어 인기를 만회해보려는 도박에서 지금이라도 당장 손을 떼길 바란다. 모름지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한ㆍ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체제 옹호에 급급해선 안된다. 그리고 작전통제권 논의를 중단해야한다. 설사 미국이 논의를 하자고해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다시한번 촉구한다.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에하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전시작전권 조기단독행사에 합의를 해 올 경우에는 한나라당은 온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그에 따라 빚어질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책임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6. 9.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