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월 9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지금은 핵실험에 대비해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엄포가 아니라 가까운 장내에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핵실험을 목전에 둔 지금 사실상 준전시상태이다. 그러나 우리가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은 정부여당이 현 사태를 안이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핵실험의 파장은 외교·군사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금융, 외환, 에너지, 무역, 외국인 투자 등 경제 전반에 미치게 되는 것이다. 무모한 핵실험이 강행된다면 우리 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현정부의 대응은 지극히 소극적이고 그나마 외교·안보 분야에 한정되어 있어서 불안하기 짝이 없다. 정부는 준전시상황에 걸맞는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 한다.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의 모든 의원들도 국민들이 우려하는 이런 안보 위기상황에서 이에 걸맞는 공사간의 행동을 자중자애 해 줄 것을 이 기회에 말씀 드린다. 어제 원내대표께서 정책위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해서 국감에 대해 대비하는 자세도 말씀 하셨고, 또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촉구해서 성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바가 오늘 원내대표 회담에서 많이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를 한다. 그리고 내실 있는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기대한다. 북한 핵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 한·일 정상회담과 13일 한·중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서 북핵에 대해서 만큼은 한치의 이견도 없는 확고한 한·중·일 공조체제를 과시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신사참배나 역사왜곡 등 현안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의 연장선에서 다루지 말고 흐트러진 사안인 한·일, 한·중 우호관계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저는 북한의 핵실험을 거의 100%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핵실험은 남북한 관계는 물론이고 동북아에 있어서 지형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미국도 북한과의 양자회담에 조속히 응해서 북한의 주장과 북한의 원하는 것을 들어보면서 검토하는 그런 전향적인 자세도 필요하다는 것을 이 기회에 말씀드리고 싶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ㅇ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정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염원이고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 중요하다. 이것의 영향이 심대하기 때문에 제가 환경문제를 얘기하면 어떤 분들은 너무 한가한 얘기를 한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저는 저희 가족 중에 많은 분을 암으로 잃었다. 암환자의 고통은 가족이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근데 만약에 우리의 땅에서 지하 핵실험을 한다면 우리의 면적은 22만 평방Km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체의 지하수가 오염되고 그 영향은 1세기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체르노빌 사건 이후에 얼마나 많은 암환자가 생겼습니까? 외교안보라든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심대하고 우려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지금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 이 핵실험 이후 다른 모든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의 지하수가 오염되고 환경이 파괴되어서 이 땅에 태어난 어린 생명들이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암에 걸려서 수백명, 수천명이 앓는다고 한다면 그 죄를 다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정말 정부에게 촉구한다.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한·미, 한·중, 한·일 공조체제를 굳건히 하십시오. 다른 어떤 오판을 할 수 있는 사인을 보내는 것은 민족에게 죄를 짓고 생명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권영세 최고위원>
ㅇ 불과 한달 전에, 9월 4일 정도로 기억하는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유럽에 순방을 하실 때 당시 북한 핵실험 관계에 대해서 얘기를 하시면서 아무런 증거가 없다라는 얘기를 하신 게 불과 한달 전 얘기이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에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고 선언한 후 지금 온나라와 전세계가 북한 핵실험 사태로 들끓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모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북한 핵실험은 기정 사실이고 조만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관측드린 바 있다. 어제 우리 강대표께서 영수회담을 제의하셨다. 북한 핵문제, 핵실험을 저지하는 문제는 야당의 이슈가 아니고, 여당의 이슈도 아니고, 초당적으로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합쳐서 같이 고민을 하고 같이 풀어나가야 될 문제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예가 우리 정당간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함께 노력해서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라도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에는 우리 강대표께서 제의하신 영수회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우리 국민들의 생사와 관련된, 북핵 핵실험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허심탄회하게 좋은 의견들을 나누기를 바란다. 우리 한나라당도 북한 핵실험 저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모든 부분에 걸쳐서 정부 여당과 협력할 자세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둔다.
<강창희 최고위원>
ㅇ 전세계가 충격속에 빠져 있는데도 우리만 긴장감이 없는 것 같다. 국가 전체도 그렇고 당도 물론 지난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회의도 하고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느라고 분주했습니다만 당도 좀 더 긴장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생각이다. 권영세 최고위원도 얘기를 하셨습니다만 이런 북한 핵실험과 같은 문제는 정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 전체의 일이다. 그래서 야당대표가 대통령하고 얘기하자고 제안했는데 어제 뉴스를 보니깐 유보를 했다고 한다. 유보란 뭐냐? 지금 유보를 하고 할 그렇게 한가할 때인가. 필요 없으면 필요 없다고 하든지 해야한다면 즉각 하든지 유보라는 것은 핵실험 하게 하겠다는 것 아니냐 이것이다. 그래서 그것까지도 좀 더 오픈되어 있는 열린 마음이 아니고 뭔가 정치적으로 이해 득실을 따지는 것 같아서 좀 유감 스럽다. 대통령이 이런 때 일수록 마음을 열고 야당의 얘기를 듣고, 국민 얘기를 듣고, 모든 얘기를 듣고 해서 정말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길 바란다. 당도 국가도 나라도 전부다 긴장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얘길 드린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노무현대통령이 즐겨 읽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책까지 나눠준 것이 ‘코리아 기로에 서다’라는 책이다. 그런데 그 책을 읽은 결과는 ‘코리아 위기에 서고 말았다.’로 나타났다. 노무현대통령 특유의 편식 독서, 편식 인재, 뭐든지 편향적으로 편가르기 한 것이 총체적으로 편향된 하나의 대북 편향 정책에 실재로 나타난 것이다. 외고집, 외길, 외골수, 계속해서 자충수 외교, 자충수 정책이란 결과를 낳았다. 강재섭 대표가 노무현대통령을 만나자고 한 것은 결코 개인적 감정이 아니다. 별로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의 종복이 나라를 위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하는 이 시점에서 하나의 지혜라도 모아보자는 정말로 절박한 심정이다. 거기에 대해 ‘유보’라는 하나의 정치적인 대답을 했다. 대통령으로서 과연 자격이 있는 것인가? 국민들은 모두 실망 할 것이다. 이제 국민 뜻에 따르십시오. 모든 것이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자신이 잘못 된다는 것을 밝히십시오. 여·야 영수회담으로 빨리 만나서 국민들 앞에 무릎 꿇는 모습을 보여주고 겸허하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습니까? 노무현대통령이 혼자서 기로에 선 것이 아니라 노무현대통령이 위기관리에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나라가 이 지경으로 만든 것에 대해서 역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경재 통일안보전략특위위원장>
ㅇ 핵실험이라고하는 긴박한 상황을 맞아서 한나라당이 대처할 액션플레이를 마련하기 위해서 오늘 오후 2시에 북핵미사일 소위원회를 정식으로 가동하면서 준비에 들어가겠다는 말을 전한다.
<황우여 사무총장>
ㅇ 국민의 중지를 모으고 민족적인, 국가적인 지혜와 용기가 한 곳으로 모이도록 위기를 타개해 나가야 한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먼저 제1야당의 대표와 흉금을 터놓고 한마음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그 다음 정치권에서 논의돼왔던 모든 이야기를 공유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의 영수회담 제의를 유보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청와대는 즉각 비서실을 중심으로 영수회담 중재를 마치고 국민적 정치적 합일점을 찾아서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여야를 초월해서 민족적 위기 국가적 재난을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을 공동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뿐만아니라 국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전군이 비상사태를 갖춰야 하고, 전재희의장이 지적한대로 방사성 오염이나 낙진문제에 대해서도 한점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준비하는 자만이 승리를 할 수 있고, 대비할 때야만 위험을 방지 할 수 있는 것이 철칙이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지금은 사실상 비상시국이다. 국정감사도 있고 우리가 사실상 마지막 국정감사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공사간에 상황에 맞는 자중자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겠다고 얘길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날씨도 좋고 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당분간 주말에도 국정감사 준비도 해야하니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골프나 유흥업소 등은 자제를 하고, 현충일 같은 그런 심정으로 우리가 임하는 것이 좋겠다하는 것을 강조한다.
2006. 10.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