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0월 25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및 인명진 윤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먼저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님의 쾌유를 빈다는 말씀으로 브리핑을 시작하겠다. 그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주신 구논회 의원님께서 이렇게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니까 정말 마음이 아프다. 조속히 쾌유하시기를 정말 간절히 기원한다.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ㅇ 오늘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은 특별히 브리핑할 사항은 없다. 전반적으로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우리 한나라당이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여러 가지 경제 문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는 말씀드린다.
- 그리고 오늘 재보선 관련해서 황우여 사무총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는데, 실질적으로 호남에서, 예컨대 전남 화순 같은 경우는 지난 번 선거에서 우리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1.7% 나왔다. 그런데 지금 자체 여론조사에서는 현재 정당 지지도는 11%가 넘는 것으로 나왔다. 그래서 우리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호남의 한나라당 정당 지지도가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제일 관심이 많다. 호남의 세군데 지역은 조금씩 사정이 다르긴 하다. 그렇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인명진 윤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부분>
ㅇ 인명진 목사님께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오늘 영입이 되었고, 조금 전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이 임명장을 주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오늘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새출발을 하는 날이다. 정의의 화신이 한나라당에 들어와서 당의 기강을 잡아줄 것을 부탁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참정치운동을 통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고, 국민이 원하지 않는 것은 안하는 한나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했고, “한나라당이 정말 따뜻하고 물기가 있는 정당이 되도록 인명진 목사가 도와줄 것을 부탁하면서, 건물청소도 요즘은 외주용역을 준다. 거대한 정당을 정화하는 것이 우리 힘으로 잘 되지 않는다. 이것을 인명진 목사에게 외주를 준 것이다. 정말 큰 결심을 해준 것으로 안다. 엄청난 결심을 해준 인목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ㅇ 인명진 목사는 “내가 한나라당에 영입된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발주한 큰 건을 수주했다고 본다. 윤리와 신뢰의 문제를 강재섭 대표께서 걱정했는데, 목사라는 직업이 사실상 그 사회를 바르게 하고, 사람을 바르게 하는 것이 일이다. 결국 윤리위원장이라는 역할이 목사와 하는 업무와도 비슷한 일이라서 맡았다. 한나라당이 정말 중요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 늘 수구 보수라고 비판을 받는 정당이 이러한 개혁적인 발상을 한 것은 정당 사상 대단히 큰 사건이다. 기록될 사건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이 쉽지 않은 결심을, 자기들에게 벌주고, 잔소리 하고, 쓴소리 하라고 하는 것을 감내하겠다는 그런 쉽지 않은 결정을 해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 중요한 결정을 한 이러한 한나라당이 개혁 의지를 가진 한나라당으로 국민에게 비춰지는데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 또한 인목사는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다. 나는 28살부터 나라의 어려운 상황을 인식하면서 감옥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반독재운동을 할 때 보다 더 희망이 없는 것 같다. 국민들의 절망은 현정권에 대한 절망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이 백성의 마음에 흡족하지 않다는 절망도 동시에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하거나, 감동을 주거나, 기쁨을 준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라가 바로 되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바로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되어야 할 것이고, 따라서 국민에게 신뢰와 기쁨을 주게 하기 위해서 이 직을 수락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것이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본인은 정당을 잘 모르니 대표와 당직자가 도와 줄 것이라고 믿고 민주화운동을 하던 그 정성을 다하여 삶의 마지막 봉사 자리라고 생각하고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이인기 윤리위 부위원장과 주호영 윤리관이 함께 잘 도와서 할 것이다. 대표도 사실 인명진 위원장이 오고 나니 겁난다. 대표도 앞으로 정말 잘하겠다고 결심을 한다. 한나라당이 이런 개혁적인 결단을 내려줬다고 칭찬을 해줬는데 한나라당이 사실 열린 한나라당 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하였다.
ㅇ 그리고 황우여 사무총장은 “삼고초려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번에 칠고초려라는 신종 용어가 생긴 것 같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ㅇ 그리고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지금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이 대부분 한나라당이다. 사고가 났다하면 사실 한나라당이 다 사고를 낼 수 있는 소지가 많지 않은가? 그래서 그냥 한나라당이 변하겠다고 해서는 잘 안 될 것 같고 이렇게 인명진 목사님 같이 무서운 분이 앉아야 한나라당의 윤리가 제대로 잘 자리잡힐 것 같다. 핵무기 실험을 한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그동안 국민 비난에 따라 냄비식으로 윤리위의 결정이 이루어진 부분도 있는 것 같고, 사실상 윤리위의 징계 처분이 지나치게 한정적으로 4가지 밖에 없었기 때문에 마땅한 처분을 하기도 적절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 봉사활동 명령이라는 그런 징계를 추가했기 때문에 좀 더 봉사활동을 활용해서 제대로 된 징계가 이루어지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했다.
ㅇ 인명진 목사는 여기에 대해서 “징계를 하는 이유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 새 사람이 되게 하려는 것인데 이것은 강재섭 대표가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예컨대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같은 경우에 출당을 할 문제가 아니라 강대표 등 지도부가 호남에 가서 사회 봉사를 해야지 국민들이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봐 줄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징계가 되어야 하고, 벌주는 징계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징계를 많이 할 것이고 특히 지도부의 연대 책임, 공동 책임을 물어서 지도부로 하여금 이러한 봉사 활동 등을 하도록 하겠다. 내가 잘못하면 지도부가 곤욕을 치를지 모른다는 생각이 있어야지 모두 조심하지 않겠느냐”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또 한가지 한나라당의 신뢰는 바닥에서 살아나야 하는데 이 부분은 특히 기초의원, 광역의원 등이 도덕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지역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부패척결 의지가 한나라당이 부족하다고 한다. 따라서 중앙당 윤리위 뿐만아니라 시도당 윤리위가 모두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밑바닥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밖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좀 더 발로 뛰는 의원이 되어야 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이에 대해서 “요즈음 한나라당 의원들이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더욱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ㅇ 인명진 목사는 역시 이부분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행사에 참여하고 행사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뿐만아니라 또한 성실하게 참여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여러 가지 업무를 다양하게 열심히 해야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한 대표가 이러한 부분을 적극 독려해서 대표최고위원이 결국 국민에게 한나라당이 신뢰를 얻고 정권을 잡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당무가 아니냐는 것을 강조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충분히 공감한다. 대표로써 앞으로 모든 한나라당 국회의원 및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의 여러 가지 행위에 대해서 공동 책임을 지고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2006. 10.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