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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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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형오 원내대표>

 

ㅇ 노무현대통령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년벽두에 개헌이라는 말 한마디 던짐으로 해서 일거에 국면을 전환시키고, 열린우리당의 분당사태를 잠재우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을 분열·이간시킬 수 있고, 또한 국정의 실패를 호도하고, 잠복시킬 수 있는, 나아가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고 향후 대선시기까지 주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과 행동이야말로 노대통령만 할 수 있고 가능한 것이다.

 

- 그러나 불운하게도 국민들이 노대통령에 대해서 신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의 뛰어난 승부사적 기질에 진정성이 결여 되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대통령의 이러한 모든 행태가 인위적이고, 작위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나왔기 때문에 어떠한 의제를 설정하더라도 국민들은 식상해하고 이제는 더 놀라지 않을 것이다.

 

- 어제 박계동의원이 폭로한 문건에서만 보더라도 벌써 정권연장의 음모가 2년 전부터 착착 진행되어 왔다. 대선주자들마저 관리하겠다는 정략성이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의 실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오늘 야4당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하겠다는데 대해서 모든 야당이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된 의견 하나는 노대통령의 진정성이 없다, 개헌이 정략성이다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노대통령이 정략적으로 인위적, 작위적으로 정치를 운영함으로 해서 다음번에 국민을 향해서 노대통령이 무슨 카드를 던질지, 어떤 협박과 위협을 할지까지도 짐작하고 있는 실정이다.

 

- 노대통령께 말씀드린다.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국민의 상식선에 맞지 않는 기발한 발상과 행태는 접고 제발 상식적으로, 일반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용히 국정을 마무리 해주고, 개헌 발의하겠다는 발상을 하루빨리 철회해주길 바란다.

 

<이강두 중앙위의장>

 

ㅇ 일명 386간첩단 사건으로 알려진 ‘일심회’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장민호 등에 대한 3번째 공판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는 조선일보와 문화일보의 의혹보도로 명예가 훼손되고 업무에 지장을 받았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정정보도 소송을 냈다고 알려져 있다. 대통령 비서실은 이들 기사에 대해 청와대 386 비서진을 비롯한 여권 386들이 일심회 피의자들과 교분이 깊다고 전제해 마치 일심회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처럼 막연한 추측이나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로 허위보도했다고 그 소송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간첩단사건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정보도소송을 제기한 청와대의 처신은 오히려 의혹만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다. 사사건건 언론과의 시비를 재생산하면서 언론을 매도해 나가는 청와대의 처신에 반성을 촉구하는 의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각성하기 바란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노무현대통령이 온 국민이 잊을 수 없는 평통의 격렬 연설에서 “저 제정신이죠?” 이렇게 물었다. 그때 제정신인 것 같다고 박수쳤지만 아마도 국민들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국민들은 박수치지 않고 ‘완전히 정신 나간 것 같다’고 얘기했을 것이다.

 

- 어제 벨 주한미군사령관이 세미나에서 발언한 것이 있다. 벨 사령관은 “왜 전작권 환수가 미국측의 주장대로 2009년,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냐?”는 질문에서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자신은 37년 동안 군대에 있었던 명예로운 군인으로서 한국정부가 당장 이양해달라. 이런 것을 도저히 들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랬다간 한반도의 위기, 또한 북한의 도발, 여러모로 걱정이 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억제력과 훈련을 생각해서 그래도 3년은 우리가 훈련 방식을 넘겨야 한반도가 안전해서, 3년이라고 아주 고심 끝에 밝혔다는 것이다. 그러자 한국정부가 갑자기 6-7년 뒤에 2012년에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벨 사령관은 당장 이양해달라는 한국정부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또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6-7년을 끄는 한국정부가, 노무현 정권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무슨 계획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한마디로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노무현 정권은 이제 헌법도 바꾸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전작권도 그런 식으로 주고 받고 하는, 애들 사탕놀이처럼 하는데 헌법에 대해서까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으로서 예상한 일이기도 했다.

 

- 노무현 정권은 한마디로 전기제품을 살 때 매뉴얼을 읽지 않은 정권이다. 헌법에 대해서 제대로 인식도 없다. 그러니까 110볼트에 220볼트 코드 꽂듯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헌법개정 좋다. 4년 연임제 좋다. 그러나 노무현만은 안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청와대 비서진들도 청와대 홈페이지에 개헌 찬성 도배글을 올릴 것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직언해야한다. ‘이제 제정신 찾으십시오’라고 말이다.

 

<강창희 최고위원>

 

ㅇ 지금 전여옥 최고위원께서 벨사령관 말씀을 했는데, 엊그제 벨사령관이 “싸우겠다”고 했다. 그래서 누구와 싸우나? 북한과 싸우나? 어디와 싸우나? 했더니 한국정부와 싸우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평택기지이전을 연기하기 때문에 도저히 주한미군이 더이상 계획대로 주둔업무를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정부와 싸우겠다고 얘기했다.

 

- 전시작전통제권 이양문제가 대단히 첨예한 안보상황으로 대두 되고 있고,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서 북핵 문제가 더 꼬여가고 있다. 거기다가 추가 핵실험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어느 때보다 긴밀한 공조가 철저히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정부와 싸우겠다고 하는 이 지경까지 됐으니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 게다가 평택기지이전문제는 반대범대위에 참여했던 인사가 제가 알기로는 한명숙 총리의 부군되시는 분이 참여한 걸로 알고 있다. 그럼 벨사령관은 누구와 싸우겠다는 것인지 정말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하루빨리 평택기지이전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범대위 문제도 빨리 해결하고,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그 앞에 한명숙 총리가 앞장서주길 바란다.

 


2007.   1.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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