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의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면담 발언 주요내용을 이석원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2월 20일(화) 신임 인사차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정세균 의장을 면담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현안에 대해 여야를 떠나 적극 협조할 것을 밝히면서 개헌논의의 종식을 당부했다.
ㅇ 강재섭 대표와 정세균 의장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강대표 “인상도 좋으시고 원내대표로 같이 일한 경험이 있어 의장에 취임하자마자 제가 가고 싶었다. 설에 대구지하철 참사 행사에 직접 참여하셔서 뵈었고 대구시민들도 기뻐하셨다.”
- 정세균 의장 “지난번 원내대표를 같이 했다. 경륜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제가 당을 맡아 다시 강대표와 파트너가 된 것이 다행이다. 국민들은 올해 선거가 있어 민생이 잘 챙겨지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강대표와는 웬만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사이다.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
- 강대표 “당의장이 되시고 난 후 현충원을 방문해서 방명록에 ‘경제민생 최우선’이라고 썼던 것을 알고 있다. 정치의 목적이 국민을 편하게 하고 등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지난번 노대통령과 만나 민생경제에 대해 몇 가지 합의한 바도 있다. 이런 내용들이 국회에서 잘 처리되기 바란다.”
- 원혜영 최고위원 “이번 지도부가 구성된 후에 열린우리당이 제2당이 되고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었다. 한나라당이 국정의 공동책임자로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 강대표 “숫자는 별 의미가 없다. 한나라당이 갑자기 맏며느리가 되어 제사도 모셔야 되고 책임도 갖게 되었다. 그렇지만 대통령을 모시고 있는 정당이 여당이다. 지난번 의장께서 사학법을 밀어붙이는 바람에 내가 원내대표직을 그만두었다. 이런저런 문제들을 협의해서 잘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한나라당도 부동산 등 민생문제는 적극 협조하겠다.”
- 정의장 “제가 지난번 원내대표하면서 과거사법으로 인해 애를 먹었다. 부동산 관련법 등은 국민이 관심이 많다. 협조를 부탁드린다. 나아가 2월 임시국회가 잘 운영되도록 하겠다.”
- 강대표 “제가 지난번에 노대통령을 만났을 때 개헌이 정략적이라고 했다. 개헌을 하려면 국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고 그러려면 여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갖고 똘똘 뭉쳐야 가능한데 수학적으로 따져봐도 현실은 불가능하다. 이는 한나라당에서 이탈하고 배신하는 것을 염두해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정략적이라는 것이다. 정의장이 대통령께 잘 말씀드려 정리해주었으면 좋겠다.”
- 정의장 “2005년도에 개헌문제가 공론화된 적이 있었고 그때 한나라당의 지도자들도 찬성했다. 그래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개헌을 하자는 것이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개헌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 강대표 “2005년도에 하자는 것과 지금하자는 것은 다르다. 여기서 더 이상 논쟁은 하지 말자.”
- 정의장 “강대표께서 먼저 개헌을 꺼내시는 것을 보니 관심이 많은 것 같다.”
- 강대표 “반응이 의외이다. 제가 이번 설 선물로 전북 무주산 농산물을 했다. 조만간 다시 한 번 만났으면 한다.”
ㅇ 오늘 강대표의 정세균 의장 면담에는 열린우리당 측에서 원혜영 최고위원, 송영길 사무총장, 문병호 비서실장, 최재성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유기준 대변인, 박재완 대표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2007. 2.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