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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보도자료]
작성일 20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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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2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결론적으로 경선 시기 방식은 합의로 우리가 도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007국민승리위원회가 1차 활동 시한에 맞춰서 그동안 노력한 경선시기와 방식, 그리고 검증방법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가 볼 때 비록 단일안을 마련하지는 못했지만 국민과 당원의 염원을 담아서 경선시기는 다소 늦추고 선거인단 규모는 다소 늘리는데 대체적으로 공감을 한 것으로 평가 된다. 김수한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회의 그간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14~15차례 회의를 하시고 낮, 밤이 없이 노력해준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 경선준비위원회가 그동안 노력한데 대해서 일부 후보들측에서는 아직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것이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은 안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걸핏하면 경선 불참 운운하거나 또 위원회의 공정성을 시비하거나 위원회의 역할을 비하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 더 중요한 것은 예비 후보들이 경선준비위원회의 역사적 소명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좀 더 양보하고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문제가 예를 들면 작년, 재작년에 혁신위안을 만들 때도 6개월 이상 서로 논란을 해서 겨우 통과한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보다 더 중요한 이 경선시기, 방식을 정하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이런 문제가 그렇게 쉽게 타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까 조금도 실망할 것 없고 앞으로 우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또 이런 것을 정하는 이유가 결국은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위해서 가장 타당한 방법을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목적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다면 결국은 타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당대표인 저를 포함해서 모든 최고위원들이 전부 소매를 걷어붙이고 훌륭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는 지도부가 국민경선위원회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활동을 담보하는 의미에서 일체 사견을 얘기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우리가 모두 소매를 걷어붙이고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ㅇ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정치공작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된다. 자기 집 짓기도 바쁜 사람들이 집을 허물고 깨고 하면서 남의 집 허물기에 나선다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 열린우리당이 대선후보를 검증한다는 미명하에 공격적으로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심지어는 과거 대선을 앞두고 재미를 봤던 못된 버릇이 재발하는 듯하다.

 

- 열린우리당은 자기 정당 만들기에 다시 더 노력을 하고 또 자기 당의 대선 후보를 뽑는데 노력해야지 남의 당 대선후보를 검증할 만큼 한가한 처지가 못 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월 국회에서 보여준 억지, 망언, 폭거와 같은 구시대적 정치 폐습을 하루 빨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된다. 열린우리당이 남의 당 예비후보들에 대해서 정치공작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경선위원회가 마련한 우리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검증방안에 대해서 우리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얼마든지 검증을 할 것이니까, 자기들 걱정이나 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를 한다. 그리고 열린우리당의 정치공작에 대해서는 온몸으로 우리 후보들을 지켜낼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김형오 원내대표>

 

ㅇ 3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었다. 3개 교섭단체는 국회운영의 공동책임을 지고 있다. 그런데 국회운영에 대한 공동책임의식은 전혀 없고 장외에서 정치공세만 해서는 안될 것이다. 3월 국회하자고 주장했던 당은 열린우리당이었다. 그런데 막상 열려고 하니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국회 불참하겠다고 하는 것은 열린우리당의 속내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하겠다. 3월 국회는 아시다시피 사학법과 주택법을 비롯한 반값 아파트, 반값 등록금, 기업 출총제, 그리고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법안 등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원 구성 협상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과제이다.

 

- 열린우리당은 지난 2월 국회에서 주택법 처리를 빌미로 직권상정을 주장하면서 국회 파행을 유도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주택법이든 뭐든 간에 아예 국회를 열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주택법을 국회 주도권 확보 수단으로 악용하는 정략적 술수를 거두고 3월 국회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할 것이다. 지난 2월 국회는 아시다시피 분당, 탈당, 전당대회 등 열린우리당 내부사정으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적 사과 한마디없이 어물쩍 넘어간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3월 국회까지 거부하는 것은 전혀 명분이 없다.

 

- 또 양당간에 3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것은 원칙에는 합의해두고 사소한 일정 문제 때문에 국회를 열지 못한 경우는 아마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한나라당이 원해서 제1당이 된 것도 아니다. 2~3개 교섭단체를 상대하려니 상당히 힘이 든다. 이 교섭단체들이 한나라당 발목잡기 경쟁이나 해서 어디 되겠나?

 

- 지난 2월 27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사학법과 주택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 합의정신을 제대로 지킬 진정성이 있다면 3월 국회를 거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국회의장이 귀국해야 국회를 열 수 있다하는 열린우리당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임시국회를 일단 열어 놓고 이번 주에 교섭단체간의 협의를 통해서 민생법안과 원구성 협상 등을 논의하도록 하겠다. 한입 갖고 두 말하는 정치로 국회가 공전되는 일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

 

ㅇ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게도 한마디 하겠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따를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다. 그리고 마음과 눈을 국민에게 돌려야 한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율 합계가 70%가 넘는 것은 주자들이 그만큼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최근 경선시기와 방식에 대한 논의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선 주자 진영이 국민을 보지 않고 자기를 보고 정치를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국민 70% 이상이 지지율을 보내는 것은 대선주자가 좋아서도 그렇겠지만, 그 이전에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지역감정과 당리당략에 입각한 반한나라당 연합전선이 국회 밖에서, 국회 안에서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 지지도라는 것은 유리알과 같은 것이다. 한나라당의 조그만 허점이나 실수나 방심도 국민들은 허용치 않을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대선주자들은 그동안 당과 대선주자들이 쌓아놓은 정권교체의 힘이 약화되거나 이완되는 일이 없도록 경선 시기와 방식에 유연한 입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양보와 타협의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소탐대실의 우를 범하지 말고 마음과 눈을 국민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초심으로 돌아간다면 해결되지 못할 일, 해결 안될 일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오늘 현안과 달리 또 하나의 관심사인 남북, 북미관계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다. 남북, 북미관계에 정통한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2·13 6자회담 합의 이후 5개의 워킹그룹이 지금 가동을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북미관계 김계관 외무성 부상하고 크리스토퍼 힐이 대단히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중입니다만, 현안 중 가장 문제되는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이것은 아시다시피 KAL기 폭파 이후에 북한을 테러지정국으로 정해 졌는데, 이것은 해마다 4월에 지정한다. 작년에는 북한을 일본 납치문제로 지정했는데, 이 해제문제가 북한쪽에서는 지정해제를 약속받았다고 하는데 실제 내용에 들어가서는 일본의 강력한 반대로 하노이에서 일본하고 북한의 회담도 거의 무산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게 좀 만만치 않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 그 다음에 북한의 적성국 교역법 적용해제문제, 이게 해제가 되어야만 북한이 외부로부터 차관이나 그런 것을 가져올 수 있는데 이문제도 아직 확정이 되어 있지 않고, 연락사무소 설치문제관련해가지고 북미간에 서로 논의되고 있는데, 미국은 연락사무소를 먼저 설치하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데 북한은 바로 대사관을 설치하는 외교수립을 바로 주장을 하고 있다. 고농축우라늄(HEU) 이 문제도 크리스토퍼 힐이 다시 북한이 한 번도 시인하지 않았다고 해서 얼버무리는 김계관에 대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도 간단치 않다. 특히 핵관련 시설에 대한 리스트 협의라든지 핵불능화의 방법 이런 것을 둘러싸고 실무적으로는 난항이 예상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 13일 이후 4월 13일 이후에 6자외무장관 회담이 한 5월 정도, 늦으면 6월초 정도에 개최되는데 여기에서 원만하게 핵불능화 조치라든지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외무장관 회의에서 종전협정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이것이 원활히 되면 6월, 7월에 부시가 한국에 와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 또는 중국을 통한 4자회담,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문제가 많은 난항도 있고 또 이것이 원만하게 된다면 동북아를 비롯한 남·북한, 북·미관계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말씀을 드린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ㅇ 정치가 상대 당을 칭찬하고 상대 당을 인정하면서 국민들이 정말 삶에서 힘들어하는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고 때아니게 서로 비난하는 것이 지속되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기 이를 데 없다. 저는 열린우리당의 김진표 정책위의장과 사학법 협상을 해보았다. 피차간에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면 견해차는 있더라도 서로 비난할 일은 없다. 이제 우리가 등록금부담 절반으로 줄여주기, 반값아파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투자 활성화 촉진법, 열린우리당이 그동안에 열심히 노력했었던 주택법 등을 처리를 위해 오늘부터 국회가 소집되었다. 다 제쳐두고 지금은 여당도 없지만 열린우리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민노당이나 할 것 없이 스스로가 반성하고 국민을 향해서 정말로 필요한 일은 하겠다고 하는 자세로 오늘을 맞았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피력해본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미국도 대선을 치르느라고 벌써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의 유권자들은 대선 주자에 대해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이슈파이팅능력이나 아젠다를 만드는 것보다는 인품을 매우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마나 정직한가, 얼마나 헌신적인가를 묻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여럿 있다. 이분들에게 지금 한국의 유권자들은 무엇을 요구하겠나. 철저한 희생과 당의 절차를 따르는 당원으로서의 태도, 그리고 치열함일 것이다. 지금 한국사회에서 좌파정부와 그 좌파정부를 대변하는 수많은 세력들과 싸워야 될 이 주자들은 어떤 각오를 갖고 있어야 하겠나. 누구와 싸워야 하겠나. 죽창 들고 나서는 사람들과 싸워야한다. 사회질서, 법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을 뒤흔들겠다는 그런 사람들과 싸워야 되는 것이다.

 

- 국민들은 지금 누가 대통령이 되는가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한나라당이 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당으로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올바른 방법이고 어떤 것이 정권교체에 가까이 가는 것인지를 누구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왜 이 간단한 문제를 왜 우리는 이렇게 복잡하게 풀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야 하는 것인가.

 

- 한 국민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지금 이른바 범여권에서는 치어리더니, 불쏘시개 역할이니 이런 얘기가 나온다고. 스스로 치어리더가 될 수 있고, 스스로 불쏘시개가 돼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그런 주자는 왜 없다는 것인가’ 지금 우리는 정권을 2번이나 놓친 진 정당이다. 이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 최근 들어서 대선 주자들이 방탄조끼를 돌려가면서 팬클럽으로부터 받고 있다. 한 국민이 말씀하시기에 “그 모습 보기 안좋더라”고 했다. 죽기를 각오하고, 방탄조끼를 마다하고,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말 죽기를 각오할 때 한나라당이 정권창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대선주자들은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하든, 경준위가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로 승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것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의 도리이고 자세이다.

 

<이강두 중앙위의장>

 

ㅇ 최근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부를 지낸 피터 브룩스 헤리티지 재단 아시아센터 연구소장께서는 “노무현 정권이 추진하는 군 감축 및 군 복무기간 단축은 북한의 오판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한국이 군을 감축하는데 미국에서 왜 지원을 해주겠느냐” 하는 문제도 지적했다. 벨 주한 미군 사령관도 미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한국 현역, 예비역 포함해서 370만 명을 200만 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은 북한군이 감축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단히 위험하다는 지적을 했다. 지금 노무현 정권과 그 인사들은 정치판을 흔들어서 주도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이끌겠다는 것에만 집중해서 국가 안보를 모르고 있다. 이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빨리 국회를 소집해서 이 문제를 다뤄야한다. 바로 우리의 안보문제, 그리고 지금 6자회담 모두가 국방의 튼튼한 터전위에서 추진해야 쉽게 이를 추진할 수도 있고, 또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 대북지원도 마찬가지다. 안보 튼튼한 위에 모든 것이 추진이 되어야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이다. 이 점을 노무현 정권도 알아야한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회>

 

ㅇ 국민승리위원회 활동 경과는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이 보고하기로 되어있기 때문에 우선 공개적으로 김수한 위원장께서 간단히 한 말씀하고 비공개로 하도록 하겠다.

 

<김수한 2007국민승리위원회 위원장>

 

ㅇ 여러모로 부족한 이 사람을 국가의 명운을 가늠하는 중차대한 우리 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룰을 마련하는 2007국민승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주신 강재섭 대표최고위원님을 비롯한 여러 최고위원님들과 전국의 애당 동지들과 특히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만을 일일삼추, 여삼추의 심정으로 학수고대하고 있는 절대다수의 기대와 성원 속에 출범했던 경선준비위원회가 만족스러운 단일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복수의 중재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의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 지난 한 달간의 활동사항 중 한나라당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국민들과 전국의 애당 동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격려가 모아졌던 것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는 대통령후보 조기등록제 실시에 대한 위원회 일치의 합의였다.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도 큰 관심사이지만 국가적으로 이 중대한 시기에 경선 방식 등을 놓고해서 한나라당이 또다시 구태의연한 이전투구의 내분과 갈등과 분열을 재연하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심각한 우려를 들어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안도와 성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 우리 위원회는 본래 각 후보 진영의 첨예한 대립과 이견을 사전에 완화하고 공정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경선룰을 비롯한 현안들에 대한 최대 공약수를 마련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본인은 이러한 바탕위에 당의 경선 3원칙인 공정경선, 정책경선, 상생경선 기초위에서 나름대로 공명한 운영을 위해서 전력을 다해왔는데 소기의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심지어 각 후보자를 개별 면담하여 결단을 촉구하고자도 했지만 이것 역시 일부 후보진영 대리인들의 반대로 공정성 시비를 우려해서 자제했던 바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앞서 말씀 드린대로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시한을 넘기고 만 것을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는 본 위원회의 본래의 취지에 비추어 안건에 대한 표결처리는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그리고 최후의 방법이 투표라고 생각하고 이를 가급적 피하려고 무한히 노력했는데 국회를 비롯한 일반적 위원회가 그렇듯이 위원들의 강력한 주장과 위원들이 요청이 있다고 한다면 그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경선 시기와 방법에 대한 표결을 시한을 하루 앞둔 3월 9일 실시할 수  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모든 후보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경선룰을 만든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본다. 각 후보 진영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를 토대로 최대공약수적인 방안이 제시되면 이를 수용하는 것이 금도요, 당인으로서의 도리라고 저는 확신한다. 우리보다는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우선한다는 선공후사의 정신을, 말 보다는 실천이 중요하고 국민들이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잠시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선위와 경선위에 임한 후보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고 이를 기초로 우리 당과 후보들에 대한 냉엄한 국민의 평가와 검증은 소리없이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

 

- 정치인과 정당은 민심의 바탕위에 떠있는 배와 같은 것이라고 믿는다. 국민의 여망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기댈 데가 없다고 본다. 국민은 현명하고 예리하며 준엄하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맘으로 후보들 모두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나는 간곡히 호소해마지 않는다.

 

ㅇ 저의 신상에 관련해서 첨언 드릴 것은 일부 위원들 가운데는 위원장의 투표참여에 대한 시비를 편향적인 공정성 결여 행위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큰 오해이다. 위원회가 가부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중재안을 내는데 위원장도 위원의 한 사람이다. 분명한 자기 의사를 표시해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관람석에 앉아서 구경하고 있는 위원장이 아니다. 이것을 탓하거나 시비한다는 것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거듭 여러 최고위원님들도 말씀을 했지만 국민이 정말 지켜보고 있다. 우리 모두 자만하지 말고, 교만하지 말고, 숙연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저는 믿으면서 최고위원님 여러분들, 당직자 여러분들 그동안의 위원회에 대한 협조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의 말씀을 마친다.

 

 


2007.   3.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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