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3월 28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정말 오랜만에 들려
온 쾌거이고, 국민과 함께 한나라당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대구시민들도 그동안 사기가 많이 죽어있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준비를 해주면 고맙겠다. 그 과정에 회고를 하자면 사실 이것은 대구시민이 이루어 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수많은 시민들이 유치서명운동을 벌이고 유치단이 왔을 때도 열렬히 환영하고 해서 사실 시민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고생한 김범일 대구시장, 유종하 유치위원장, 국회특위를 이끌어준 박종근 위원 등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한 가지 섭섭한 것은 정부가 대구 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해서 정말 냉랭하게 대한 것이다. 사실상 조금도 도와준 게 없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안됐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도움을 주지 않았고, 제가 심지어는 스폰서 기업을 대구에서 못구해서 여러 기업들을 접촉했을 때 그분들이 하는 얘기가 정부가 대구유치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도와주기가 입장이 어렵다는 심지어 그런 얘기까지 들을 정도로 소외되고, 쉽게 얘기하면 정부로부터 괄시를 받은 것이다. 그래도 막판에 작년 연말이 되어서 김형오 원내대표랑 노력해서 여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치 특위를 국회차원에서 만들어서 그것이 마치 정부에서 전부 지원하는 것처럼 유치단이 홍보를 한 것이 결국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 거의 분위기가 유치될 가능성이 있다할 때 노무현대통령이 숟가락 하나 얹는다고 마지막에 대구에 가서 운동장에 잠시 갔다 온 것 이외에는 정부가 도와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국민들도 각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공평하게 정부가 참여해야하는데 스포츠 외교까지도 정부가 차별하다가 뒤늦게 유치되니까 호들갑 떠는데 정부는 반성하고 남은 기간 준비하는데 정부가 적극 지원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ㅇ 방금 강재섭 대표께서 말씀이 계셨습니다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는 온 국민이 함께 기뻐하는 스포츠의 쾌거이다. 어제 박태환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00미터 금메달에 이어서 200미터의 동메달을 따고 또 지금 1500미터의 지금 2관왕을 보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스포츠가 굉장히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대구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는 지금 막 시작이다. 이제 유치가 된 만큼 세계 어느 나라보다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우리 한나라당은 국회와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육상선수권대회를 잘 치르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스포츠의 현재 가장 취약지대인 육상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펴나가겠다.
ㅇ 그리고 최근 우리 학교 현장에 대단히 슬픈 일이 일어나고 있다. 선생님들이 학부모나 학생으로부터 폭행을 당한다고 하는 상담건수가 2004년의 40여건에서 2006년에는 80여건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선생님이 특별한 법이 없으면 교단에 서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 한국교육단체총연맹의 지금 건의이다. 그래서 우리 한나라당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사랑과 열정과 전문성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학생 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
<권영세 최고위원>
ㅇ 김용갑 의원님은 제가 평소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고 모든 면에서 후배 의원들이 귀감이 될 부분이 많은 의원인데 어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어서 말씀을 드린다. 한나라당 대북정책의 변화와 관련해서 사실은 그런 내용이 실체가 있는 것은 아직 아닌데 보도가 된 바가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가 잘못된 것이라는 게 이미 밝혀졌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김용갑 의원께서 친북좌파 정책이고 특정 대통령 후보 진영에서 주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쓰신 바가 있다.
- 그러나 한나라당 입장에서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남북관계가 변화하는데 따라서 우리 대북정책에 어느 정도의 변화 필요성이 있는지 재점검은 틀림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해서 아직 확정은 안됐는데 몇 가지 나온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내에서의 논란에 대해서도 걸핏하면 친북좌파 정책이라고 딱지를 붙이는 것은 명백한 구태이고 청산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마찬가지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대선후보 경쟁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모든 사안에 대해서 대선후보들과 연결시켜서 상대후보를 공격하려는 태도는, 특히 이렇게 색깔론으로 공격하려는 태도는 역시 한나라당이 반드시 극복해야 될 구태 중에 구태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은 어느 누구도 재연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비극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무대에 섰다. 그런데 오랫동안 희극, 코미디를 해왔기 때문에 관객들이 웃어버리고 말았다. 또 연기가 하도 보잘 것이 없어서 관객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바로 노무현 정부에서 전직 장관을 지냈고, 또 당의장까지 지낸 천정배, 김근태 두 분의 단식을 보는 국민들의 소감이 그렇다. 아마도 이 정치인들은 대선주자로서 노무현 대통령과 차별화를 통해서 자신의 입지를 튼튼하게 하려는 것이 제1차 목적이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는 반FTA 조직을 자신의 득표 기반, 조직 기반으로 삼으려는 것이 두 번째 목적이라고 생각된다. 국민들이 비웃고 있다. 그렇게 단식을 할 기운이 있다면 협상단을 찾아가서 이러이러한 점은 절대로 양보해서는 안된다. 이러이러한 점은 지켜달라. 이렇게 나서야 되는 것이다. 행동해야 되는 것이다. 가장 최약자의 어설픈 흉내를 내는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대선을 꿈꾸겠나? 대선주자를 사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민들은 이제까지의 지지율을 보다시피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단식을 계기로 너무 그동안 배불렀기 때문에 잘못된 꿈을 꿨던 것 같은 데 좀 배고프고 정신 제대로 차리고 꿈을 깨길 바란다.
ㅇ 두 번째는 한나라당의 FTA에 대한 여러 가지 인식이 애매하다. 도대체 당의 입장이 뭐냐? 이런 전화를 제가 기자분들에게 어제 많이 받았다. 뭔가 당의 입장이 잘못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통상을 통해서 富를 이룬 나라이다. 한나라당은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정당이다. 이 원칙은 확고하게 이야기하면서 어떤 점에서는 양보를 해서는 안되고 어떤 점은 반드시 끝까지 지켜야 된다는 통상단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고 격려하는 자세가 저는 공당으로서 또한 수권정당으로서의 자세라고 본다. 지금 협상결과에 따라서 입장을 내놓겠다는 것은 누가 못하나?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
ㅇ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를 계기로 관광산업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대회가 유치되면 굉장히 많은 외국인들이 몰려올텐데 지금 국내 관광산업이 침체기를 지나서 외면당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남은 4년동안 무엇을 정비하고 어떻게 해서 우리가 선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도 촉구하고 나름대로 준비했으면 좋겠다.
2007. 3. 2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