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4월 26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당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우리 한나라당의 오만과 편견을 씻어낼 절박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허리끈을 졸라매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 하도록 하겠다.
<김형오 원내대표>
ㅇ 한나라당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하게 맞겠다. 국민이 주신 교훈을 깊이 새겨 당을 쇄신해서 분발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한나라당을 만들도록 하겠다. 이번에 국민이 주신 교훈은 첫째, 어떤 경우라도 서로 싸우지 말고 단합하라는 것이었다. 둘째는, 부정부패를 근절해서 당을 깨끗이 하라는 것이었다. 셋째는, 정책정당의 참 모습을 보여서 국민에게 더욱 헌신하는 자세를 갖춰라 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더욱이 우리가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은 상대적으로 더욱 깨끗하고 더욱 겸손하고 더욱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데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다고 생각하고 이점 분명히 반성을 하겠다.
- 한나라당은 국민이 주신 교훈에 따라 치열하게 고민해서 당을 쇄신하는데 더욱 분발하겠다. 이번 선거의 패자는 한나라당이다. 승자는 국민이다. 한나라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더욱 높이 국민을 받들지 않으면 결코 정권교체의 대업을 이룰 수 없다는 경고를 명심하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한나라당이 할 일은 더욱 분명해졌다고 하겠다.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분골쇄신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이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겠다.
<전재희 정책위의장>
ㅇ 조금 전에 강창희 최고위원님의 사퇴 성명을 읽었다. 그리고 김형오 원내대표님의 말씀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강창희 최고위원님의 사퇴 성명이나 김형오 원내대표님의 말씀이나, 강대표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리고 저는 머리 숙여 우리 국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국민들의 애국심이 정치한다는 사람의 애국심보다는 열배, 천배 높다는 것을 저는 절감했다. 국민들의 애국심이 한나라당에게 무서운 심판을 내리신 것이다. 저는 국민들의 애국심에 깊이 감사드리고 우리 한나라당에게 이런 깨우침을 주신 것에 대해 정말 머리숙여서 감사드린다. 우리가 이 깨우침을 받아들여서 거듭나지 못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죽어야 한다.
- 우리는 말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실천력으로 행동으로 정치를 해야 된다. 정치가 말로만 보여주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지할 데가 없게 될 것이다. 미력이지만 국민들의 높은 애국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
<전여옥 최고위원>
ㅇ 언제나 유권자들이 옳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냉정하다. 유권자들은 지금의 한나라당으로서는 대선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이것은 참패도 아니고, 아주 무자비한 심판도 아니다. 받을 것 당연히 받은 것이고, 동시에 이미 예상되었던 것이다. 저 개인이 참으로 부끄럽다. 지도부로서 과연 최선을 다했나? 정말 부끄럽다. 강창희 최고위원이 지금 사퇴를 했는데, 이 자리에 우리 모두 앉아 있을 수 있나?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죽기를 바란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두 명의 대선주자, 그렇게 큰 기대를 줬는데, 공동유세 한번 못하고 이게 뭡니까? 도대체.
- 또한 대선에 나가겠다고 나온 원희룡 의원, 자신 선거구를 그렇게 쑥대밭으로 만들고 지역구 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어떻게 개혁과 혁신을 얘기했던 소장파라고 할 수 있나? 또한 각 지방에서 기초의원부터 줄줄이 그 수많은 공천 잡음, 한나라당의 국회의원들, 한나라당의 의원들, 지방자치단체장,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잘못을 저지르고 끔찍한 일을 그렇게 한나라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에게 한 것이다.
- 2004년 3월에 보수정당, 제대로 된, 깨끗하고, 품위 있고, 훈훈한 보수정치를 한 번 하겠다는 신념으로 한나라당에 들어왔다. 그때 탄핵의 여파 속에서 선동정치에 한나라당이 당했다는 유권자들의 판단이 있었기에 우리 2004년 4월 15일 총선에서 가까스로 회생했다. 그런데 이번은 아니다. 유권자들이 얼마나 잘해줬나? 온갖 보궐선거마다 재보선 전문당으로 만들어 주기까지 하면서 잘해주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유권자들에게 어떠한 책임도 없고, 모든 것은 당이 져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죽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지 새로 태어날 수 있고 유권자들은 지금의 한나라당으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그리고 지금의 한나라당의 당을 업고 나온 대선주자들도 다시 생각해보겠노라고 그렇게 얘기한 것이다.
-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책임이 있다. 지금 한나라당에서 누가 혁신을 얘기할 수 있나? 소장파라고 얘기할 수 있나? 이번 선거를 망치게 한 주범 중에 하나가 소장파이다. 물론 가장 큰 책임은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져야 할 것이다. 이번에 국민들의 심판은 한나라당이 죽기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당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의 국민들의 신뢰를 통해서 저는 한나라당이 죽고서 다시 살아나는, 회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책임질 사람 책임져야 된다. 저도 책임지겠다.
<이강두 중앙위의장>
ㅇ 국민이 때려준 그 아픔을 달게 받겠다. 그리고 국민이 이번에 한나라당에 이렇게 아프게 때려준 뜻은 ‘정신차리고 대통령 선거에는 꼭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알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한영 최고위원>
ㅇ 지금까지 말씀하신 분들의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 저는 호남에서 이번에 선거운동을 했다. 정말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되고, 국민을 존중할 수 있는 정당이 되길 바라겠다. 이번에 호남에서는 두자리 수 득표를 얻었다. 그러나 국민이 우리 한나라당에 보여준 이번의 결과는 우리가 겸허하게 받겠다. 호남인들과 무안ㆍ신안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에 우리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은혜에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호남을 위해서 한나라당은 열심히 할 것이다.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
ㅇ 사무총장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관계로 제가 당직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보고드리겠다. 사무총장, 전략기획본부장, 홍보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전 당직자가 어제 저녁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가 처리되고 새로운 당직자가 임명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당에 나와서 일을 하기로 결정했음을 보고드린다.
2007. 4.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