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7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지난주 금요일 당 지도부와 우리 대권후보들 만남이 있었다. 경선룰 때문에 좀 싸우고 했지만 그날 의미있는 합의도 많이 했다. 그래서 그것의 후속 조치를 해나가야 한다. 그날 합의한 것이 공정, 상생, 정책경선을 하겠다고 합의하고 결과에 대해서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앞으로 승자와 패자가 서로 협력해서 본선을 치른다는 것에 합의했다. 그것을 지켜야 될 것이고 그다음에 정책경선을 하기 위해서 2007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다. 5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5개 권역에서 주제별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정책위에서는 이것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주영 정책위의장 직무대행께서 계속 차질없도록 추진해주시기 바란다.
- 그리고 세 번째 합의한 것은 당 중심으로 외부인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국민검증위원회를 구성해서 후보 검증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후보에 대한 검증은 당에다 맡겨놓고 캠프 상호간에 무책임한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한다면 앞으로 엄정 단속한다고 얘기를 했고, 그 두 후보께서 좋다고 합의를 했다. 앞으로 이런 것을 빨리 구성해서 의혹 부풀리기 같은 것을 한다면 정말 엄정단속하고 윤리위에 회부하고 그렇게 하겠다.
- 그다음 네 번째 합의한 것이 캠프의 상근 현역의원수를 축소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
부장이나 비서실장, 대변인 등 중요한 직책으로 10명 이내로 한다고 그날 그렇게 합의했다. 그리고 당직자를 차출해 가는 것은 금지한다. 그래서 예를 들면 시·도지부장이라든지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디지털위원장, 중앙위의장 이런 분들이 어느 캠프에 가서 기구를 만든다든지 이런 일은 없도록 해달라고 얘기를 했고, 그것도 다 좋다고 해서 합의를 했다. 이것도 사무처에서는 각 후보 캠프에 현역 의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는 취지를 공문으로 보내든지 해서 확실하게 문서로 근거를 남겨야 한다. 나중에 선대기구가 떴는데 여기 위반하는 것은 반드시 시정조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그다음 다섯 번째 합의한 것이 캠프간에 서로 비방, 음해성 언동, 지나치게 자해 행위하는 것, 또 향응이나 금품제공 등 이런 불법선거운동은 우리가 엄금한다. 그래서 적발시에는 우리가 사법조치를 의뢰하겠다. 그리고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서 중징계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런 내용을 정리해 후보들께서 듣고 합의했다고 말하고 가버려 신문에도 제대로 정리해 나오지 않아서 싸운 것만 보도되었다. 그래서 이것을 문서로 작성해 각 캠프에 보내야 한다. 그리고 지도부하고 대선주자가 수시로 간담회를 한다. 그런데 서로 바쁘니까 정례적으로 정해서 할 수는 없지만 수시로 앞으로 필요할 때는 간담회를 한다. 그런데 당이 필요해서 요구할 때는 후보들께서 이에 응한다 이렇게 그날 이야기했고, 합의가 되었다. 그래서 이런 것은 다 합의가 되었고, 또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도지부장 경선을 연기하기로 했다.
- 그리고 당헌·당규에 나와있는대로 궐석된 최고위원은 경선을 해야 되는데 이것도 과열이 돼 양 후보측이 무슨 대리전 비슷하게 이렇게 치르지 않도록 과열 개입을 금지한다고 여망했고, 후보들이 알았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것도 공문을 보내고, 그 다음에 사무처에서는 궐석된 최고위원 경선을 진행하려면 언제 공고를 해야 되고, 선대기구를 어떻게 구성을 할지에 관한 일정이 차질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 그리고 마지막하나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의가 있었다. 경선룰을 주자들, 대리인들이 중심이 되어가지고 논의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표가 중심으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낼 테니까 양해해 달라고 얘기를 했는데 거기에 서로 조금 이견이 있는 지금 상황이다. 그래서 이 경선룰 문제는 지금 두 분 사이에 상당히 격앙되어 있는 분위기이고, 제가 생각해볼 때 지금 당장 이 안이 어떠냐, 저 안이 어떠냐고 제가 양쪽에다가 제시할 수도 없는 것이고, 조금 냉각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저도 제가 대의명분과 여러 가지 제 정치인생을 모두 다 실어서 정말 명분있는 안을 만들어 최고위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만 모두 말을 아끼고 당을 위해서 그렇게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ㅇ 그 다음에 오늘부터 국제수로기구(IHO)는 모나코에서 총회를 열고 세계 각 국의 바다명칭을 결정하는 증거가 될 해도집 발간을 논의한다. 특히 모레 5월 9일 오후에 동해를 어떻게 표기할 것이냐를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다. 정부는 후손들로부터 역사의 죄인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총 가동해서 동해 명칭을 지켜야 될 것이다. 동해는 결코 일본해가 될 수 없으며, '동해물과'라고 시작되는 애국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형오 원내대표>
ㅇ 4.25 재보궐 선거 이후에 한나라당은 변하지 못하고 있다.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대단히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역동성을 상실하고 의욕과 자신감과 의지도 제대로 발휘하고 있지 못하는 그런 상태이다. 국민들께서 한나라당의 모습에 실망하고 계신 줄 알고 있다. 당 지지율의 하락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 지도부의 책임 회피 인상과 위기관리 부재가 국민을 당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지 않을 수 없다하는 말씀을 드린다. 경선룰 문제도 현재 같은 상황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해결되기가 매우 어렵다. 저는 오늘 경선룰 문제를 가지고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만, 당 대표로부터의 적극적인 만류가 있어서 별도의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다. 다만 경선룰이 결론나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여 대선후보를 선출하면 될 것이다. 저는 경선룰 문제가 매듭이 지어지면 원내대표직을 사임하겠다. 4.25 재보궐 선거 전후에 벌어진 당의 부정부패, 혼란에 대한 책임, 특히 부정부패를 막지 못한 책임은 지도부 전체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는 최고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국민과 당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을 한다. 두 분의 선출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이 사퇴를 했다. 이분들의 충정과 희생은 당을 새출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저 또한 당이 깨끗하고 능력있는 정책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서 한나라당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먼저 의협 로비문제를 검찰에서 수사를 하니까 명명백백하게 진상이 드러날 것이다. 불필요한 오해와 당에 누를 끼친 것은 제가 부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검찰의 결과를 보시면 이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음해이고, 잘못된 것인가 하는 것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된다. 저는 오늘 우선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현안 한 가지는 우리가 잘못하면 잊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의 핵이라는 엄청난 상황을 항상 몸에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가 6자합의의 초기 이행조치인 2.13합의가 BDA문제라는 암초에 부딪쳐서 한걸음도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에 이게 미국 내에서도 각 부처마다 이견이 있어서 언론에 보도됨에 따라서 약간의 차질이 있는 것 같지만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 이것이 해결의 기미가 있지 않느냐고 보고 있지만 실제 BDA의 북한 52개 계좌에 관한 내용은 대단히 민감한 문제로서 밝힐 수는 없지만 이것이 북한의 체제와도 관련된 대단히 민감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
- 문제는 북한이 초기조치를 BDA문제가 해결되어서 이행되더라도 2.13합의에 따른 북한 핵의 불능화는 올해안에 이루어지기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초기단계 조치의 경우 BDA문제가 해결이 될 경우에는 단기간내 이행이 가능한데, 사찰관 복귀의 경우는 IAEA와 북한과의 간단한 문서합의만 있으면 가능하다. 또 영변핵시설 폐쇄, 봉인의 경우 북한이 적극 협력할 경우 최대 2주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문제는 불능화로 가기 위한 다음단계 조치로 순수 기술적 판단으로도 최소 7개월~최대 1년 내외를 예상하고 있는데 핵프로그램 신고의 경우 신고 자체는 2개월내, 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시 7개월~1년 소요가 예상된다. 이것은 저의 분석이 아니고 책임있는 당국의 분석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 불능화 조치의 경우 3개월내에 가능하지만 불능화 조치수준에 따라 가변적으로 특히 불능화의 정의, 범위, 내용 등 불능화 의미에 대한 북-미간의 명확한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측의 적극적 협조가 없이는 금년내에 불능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사실상 분석되고 있다.
ㅇ 또 한 가지는 경선룰 관련인데, 저는 최고위원회 지도부의 멤버 한사람으로서 경선룰이 어떻게 합의가 되고, 어떻게 검토되는지 검토된 바가 없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처음 들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 대선후보 경선룰과 관련해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생각한다. 애초 대선주자들을 참여 시키는게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손학규 전지사도 경선규칙이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탈당했고, 지지율이 낮은 사람은 판을 깨려고 선출방식 협상을 이용했고, 또 지지율이 높은 사람들은 선출방식만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면 승리는 따 논 당상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유만부동(類萬不同)이라고 생각한다. 대의원, 당원, 일반국민, 여론조사, 이렇게 대선후보 선출방식을 복잡하게 한 것은 그동안 당이 두 번이나 대선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목소리와 시대적 요구에서 멀어진데 대한 자기반성이었다고 생각한다.
- 다만 국민은 한나라당의 선출방식에 관심도 없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당심과 민심을 다 얻어야 한다. 당심은 누가 유리하고, 민심은 누가 유리한가 하는 논란자체가 국민의 눈에는 얼마나 같잖아 보이겠는가 저는 생각한다. 선출방식 갖고 주자들이 외나무다리 위에 선 염소처럼 싸우면 누가 좋아할 것인가. 노무현대통령이 웃고, 열린우리당이 박수치고, 손학규 전지사가 만세 부를 것이다. 내가 이기는 룰을 억지로 만들어놓고 설사 이긴다한들 국민이 박수쳐주겠는가. 대선주자들이 이런식으로 멱살잡이를 일주일만 하면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선주자들이 주판알을 챙기고 나서면 솔로몬 왕이 다시 살아온다해도 해결책이 없다고 본다. 캠프 사람들은 지난 두 번의 대선 패배의 교훈을 명심하고 자중해야하고 당이 살아야 후보도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부는 각 캠프, 각 의원, 당원들, 국민여론을 종합하여 한번 결정하면 이제는 유약하고 약한 모습 보이지 말고, 이것을 결정해서 확정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린다.
<이주영 정책위의장 대행>
ㅇ 당 정책위로서 주목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겠다. 강재섭 대표님께서도 언급이 있었는데 오늘부터 모나코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개최되어 그동안 쟁점이 되고 있는 동해의 표기문제가 공식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으로 있기 때문에 당 정책위로서는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한다. 그동안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는 역사적인 과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과거 일제시대나 6.25전쟁 후에 경황이 없던 시절부터 어쩔 수없이 지금까지 용인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왜곡된 역사적인 사실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이 국제적인 위상이나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게 역사적으로 정통성을 인정받아왔던 동해라는 명칭을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한나라당에서는 첫째로 일본측에 대해서 더 이상 상식밖의 일본해 단독표기를 유지하겠다는 움직임을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 두 번째로 IHO 각 회원국에 대해서는 명칭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을 잘 이해해서 식민침탈 이전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정당하다는 것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해서 협조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 세 번째로 정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이 문제에 관해서 분명한 우리의 입장을 회원국들에게 잘 전달해서 이번 총회를 놓치면 이후에는 수십년간 정정의 기회가 오기 어려운 점을 명심해서 총회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하고, 한나라당 정책위에서는 이 문제의 대처함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의해나가겠다.
<이강두 중앙위의장>
ㅇ 정형근 최고위원이 말씀했는데 아시다시피 모든 선거에는 공정성이 관건이다. 후보개인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따질 게 아니라 선거규칙이 얼마나 공정한지를 기준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한나라당은 국민들이 보기에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받고 있다. 후보들이 유불리를 기준으로 경선규칙을 만든 일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지금 우리 국민이 바로 알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새지도부가 솔선수범하여 국민을 우롱하는 후진적인 정치지도자들의 행태를 반드시 과감하게 처리해야한다고 하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줄로 알고 있다. 당이 우리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또 양 후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믿어주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영 최고위원>
ㅇ 지난 주에 있었던 세 분의 만남은 국민에게 희망과 꿈의 실현을 약속하는 자리였는데 좀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민들의 눈과 귀가 한나라당을 좌시하고 있고, 우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다. 너무나 많은 시간동안 경선룰에 매여있는 듯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보여 지고 있다. 그것이 또한 두 분의 다툼으로 보여 지고 있다. 언론에서는 분당과 분열 등의 단어들이 보여 지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식상해하고 있다. 이제는 그만해야한다. 굿을 보는 관중들은 지루하면 그 자리를 떠난다. 이제는 정권교체와 대권승리를 위해서 당이 중심이 되어 두 분이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룰을 가지고 하루빨리 축제가 될 수 있는 경선을 준비해야할 때이다. 그것만이 한나라당이 사는 길이고, 또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다.
<이재오 최고위원>
ㅇ 한마디도 안하면 또 안한다고 그럴꺼고 또 잘못하면 시끄러워지고, 말 안하려고 했는
데 한마디 하겠다. 고서에 보면 천명불여상이란 말이 있다. 천명은 항상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다. 선득지하고 불선취지인이라. 선하면 천명을 얻는 것이고, 불선취지라, 선하지 않으면 천명을 잃는다. 그 말이 지금 생각이 나서 한 번 써본다.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다.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고 김대중 정부를 비판해왔다. 우리가 정권을 잡으면 또 주자들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에게 어떤 희망과 꿈을 줄 것이냐 하는 것에 후보들은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 후보들이 말이 너무 많아 가지고 사실이 아닌 말을 사실인 것처럼 해 민심을 얻으려고 해서도 안되고 또 국민을 현혹해서도 안되고, 또 오로지 후보들은 국민을 향해서 나라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정책을 내는데 전력을 해주고 사소한 말은 아끼는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다.
- 두 번째는 당직자들, 저를 포함해서 당직자들의 경선과의 관계 문제에 대해서 처음으
로 한마디 하겠다. 우리는 정치인들이다. 때문에 대통령이 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자기생각은 다 갖고 있다. 누구나 다 마음속에 지지의사를 갖고 있다. 다만 당의 직책을 맡은 사람들이 자기가 누구를 지지한다는 것, 그 이유 때문에 당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 당무를 불공정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대표에서부터 일선 당직자, 당료들까지 이 두 가지를 지켜야 한다. 나는 당직자이기 때문에 누구를 지지하면 안된다 이런 것이 아니고, 다 마음속으로는 지지하지만 그런데 자기가 누구를 지지하는 것때문에 자기가 맡은 당무를 소홀히 하거나 또 자기가 맡은 당무를 불공정하게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
- 그리고 그 다음에 존경하는 강재섭 대표가 그동안도 마음 고생이 많았고, 앞으로도 마음 고생으로 별로 편할 날이 없으리라고 본다. 원래 큰 조직이든 작은 조직이든, 더구나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정치를 하는 정당에서 지도부라고 하는 것은 항상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이 처해진 형편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표께서도 심기일전하시고, 우리 모두가 심기일전해서 당이 되도록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린다.
- 또 국민여러분께 한말씀 드리겠다. 특히 여기 언론인 여러분들이 계시는데, 뭐 금방 경선룰이 합의 안되면 당이 분당된다, 당이 쪼개진다, 깨진다 뭐 이런 기사들을 제가 많이 보는데 야당이라는게 쉽게 안깨진다. 옛날에는 양 김씨가 야당할 때는 그날 저녁에 각각 탈당 성명서 써가지고 자기쪽 사람들 시켜서 기자회견 준비까지도 다해놓고도 새벽에 가서 또 합의를 하는 그런 일이 많았다. 후보가 있게 되면 큰 선거든 작은 선거든 이기고 지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 누구든지 이기려고 하지, 지려고 하겠나? 자연적으로 크고 작은 다툼과 갈등이 있다.
- 그러나 이것이 하나의 공통적인 안을 선택했을 때 또 후보가 결정이 됐을 때 얼마나 당이 그 위기를 극복하고 단합해서 하나로 나가느냐, 이것이 문제이지 그 과정에서 다소간의 다툼과 갈등과 분열의 양상이 있다고 이걸 마치 전부인 것처럼 이렇게 우리 스스로도 생각할 것 없고, 국민여러분께서도 우리 당을 걱정해주시는 충정은 충분히 헤아리고 잘알겠습니다만, 너무 염려를 안하셔도 된다. 우리 당은 이보다 더 어려운 고비도 넘겨왔다. 이번의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기려고 할 것이다. 또 국민여러분들이 염려가 안되도록 우리들이 잘 하겠다. 그게 제일 우선이다. 염려할 짓을 해놓고 염려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오만이고, 독선이다. 우선은 우리들이 국민여러분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특히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아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여러분들 모든 분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07. 5.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