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월 21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은 성년의 날이자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고 처음 맞이하는 부부의 날이다. 둘이 하나가 되라는 뜻으로 21일이 부부의 날로 정해졌다는데 우리 당으로서도 경선룰이 확정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전국위원회는 공정경선결의대회를 겸해서 하게 되는데,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이제부터 대선후보들을 포함해 모든 당원들이 부부처럼 서로 역지사지하고 사랑하면서 힘을 합쳐 정권교체에 매진해야 한다.
ㅇ 노무현 대통령께서 또 이상한 얘기를 했다. “대세를 거역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시기나 내용의 측면에서 모두 부적절하다. 노무현식 대세는 결국 지역주의에 기대서 정권연장을 획책하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 아울러 퇴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대통령이 정권연장에 집착할수록 민심과는 멀어지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후퇴시키게 될 것이다. 국민이 바라는 대세는 명약관화하다. 대통령은 대선에 개입하려는 리모컨 정치를 그만두고 공정한 대선관리와 산적한 민생, 안보문제를 챙기는데 전념해줄 것을 촉구한다.
<김형오 원내대표>
ㅇ 오늘 10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여러가지 현안과 더불어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겠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
ㅇ 노무현 대통령은 5.18 기념사에서 논리에 맞지 않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얘기를 했다. 민주세력을 무능하다고 했다고 하는데, 민주세력을 무능하다고 한 적은 한나라당에서는 없다. 다만 한나라당은 민주세력을 팔고 다녔던 이 정권이 무능하다는 것을 지적했던 것이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세력 대 군사독재세력이라는 식으로 사회를 양분화시키고 있다. 이 수법은 10여년 전부터 필요할 때마다 써먹었던 수법이고 아주 귀에 익은 수법이다. 이제는 이렇게 국민을 양분시키고 획일적인 논리로 끌고 가는 것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국민의 수준에 맞는 논리와 설득을 개발했으면 하는 것을 당부드린다.
- 또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 전직 고위직들이 모여서 만들었다고 하는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희한한 얘기가 나왔다. 박정희 대통령 이래 사회분야를 제외하면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실현한 정권이자 정부라고 자화자찬이 극에 달하는 얘기를 했다. 노무현 정부를 사상 최고의 정부라고 홍보하는 참여정부평가포럼은 사상 최고의 웃기는 조직일 것이다. 참여정부평가포럼은 자진해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정권은 국민들이 사상최고의 정권이라고 인정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가장 무능한 정권, 국민의 고통을 뒤로 하고 이념논쟁을 불러일으킨 정권으로 인식하고 있고 역사도 그렇게 평가할 것이다.
- 현재 극심한 민생고에 실업률이 높다. 세계경제성장률의 평균을 밑도는 경제성장을 겨우 이룩한 이 정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 또 정권의 홍보조직을 만들어 억지홍보를 하고 있다. 국정홍보처같은 것이 왜 필요한지가 아니라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거듭거듭 말씀을 드립니다만 이 정권은 새로운 것을 기획하려고 하지 말고, 공무원 수나 늘리려고 하지 말고, 국민에게 겸허한 자세로 돌아가 마무리 잘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주영 정책위의장 직무대행>
ㅇ 자이툰 부대의 첫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이라크 평화 재건을 위해서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오중위 사망소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2004년 9월 이라크 평화 재건 활동을 위해서 자이툰 부대가 아르빌에 파병된 이래 처음 발생한 장병사고인 만큼 철저하고 투명하게 경위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고 이번 사고로 자이툰 부대 장병들이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도록 사후 수습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를 드린다.
ㅇ 정부의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정부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이라는 명목으로 40여개의 부처 브리핑룸을 3곳으로 통폐합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 정부의 왜곡된 언론관이 극에 달한 조치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방안의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몇몇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서 보도자료를 가공하고 담합하는 거죠” 등의 발언이었다. 그동안 언론에 대한 삐딱한 시선과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온 터에 굳이 임기말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브리핑룸 통폐합을 몰아붙이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결국 국정을 일방통행식으로만 홍보하기 위한 불순한 의도라고 보여진다. 이것은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권력 감시기능을 크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아서 정보소통을 왜곡할 수밖에 없는 시대착오적인 신(新)언론통제로 본다. 언론과 정부의 관계는 건강한 긴장을 유지해야 하고 일방통행식의 폐쇄적인 브리핑이 아니라 다양한 통로를 개방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일탈하기 쉬운 권력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옳다고 본다. 정부는 이번 언론통제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7. 5.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