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5월 30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부분 주요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먼저 오늘 6당 원내대표의 선관위 주최 토론회가 있다는 것을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고지를 했고,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6월 국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김형오 원내대표께서 하시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ㅇ 김충환 공보부대표는 “6월 4일 국회 계단에서 ‘언론수호를 위한 6월 국회 선포식’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하기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ㅇ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대변인 임명안이 통과되었다. 새로 임명된 부대변인은 지난 4.30 재보선에 전남 무안ㆍ신안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온 강성만씨이다. 강성만 신임 부대변인은 여러 가지 경력에 비추어서,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 무안ㆍ신안의 척박한 곳에서 11%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등 당에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에 이번에 부대변인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어 함께 지금 현재 부대변인단 중에서 당협위원장인데도 부대변인을 겸직하는 분들과 캠프 합류를 희망하는 분들, 그리고 조직책 신청을 한 분 등을 포함해 여덟 분을 해촉했다. 그래서 총 부대변인은 이제 23명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이렇게 부대변인을 좀더 효율적으로 한 것은 당협위원장인 경우에는 대선을 앞두고 지역 활동을 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고려되었다. 효율적이고 슬림화된 부대변인으로서 앞으로 당에 역할들을 할 것이다.
ㅇ 그밖에 논의된 것은 어제 토론회에 관한 검토가 많이 이루어졌다.
- 이재오 최고위원은 “토론회 사회자가 사실상 장내정리를 하지 않아서 박수를 많이 쳤었고, 시간이 초과되어도 마이크가 꺼지지 않는 부분은 잘못된 것 같다. 또 현장에 가보니 이미 11시 30분부터 미리 입장을 시켜서 특정 후보들 측의 지지자들이 자신의 섹터를 넘어서 다른 섹터까지 모두 차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면 군소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늦게와서 앉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없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 앞으로 입장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 어제 비교적 잘되었지만 앞으로 이것이 생중계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 TV토론식으로 할 것인가, 전당대회식으로 할 것인가를 정해야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어제 피켓이나 현수막 등을 금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에서는 역시 그런 일이 조금씩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래서 세대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당이 철저하게 금지시키고 방지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정책전당대회가 자칫 잘못 비춰질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우려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일단은 어제의 정책비전대회는 상당히 성공적이었다고 보인다. 특히 모두들 나름대로 자제했기 때문에 성공적이었고, 다만 이것이 조금이라도 과열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미리미리 방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 정형근 최고위원은 “기조연설이 지나치게 길었다. 그래서 기조연설 시간을 줄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권영세 최고위원은 “토론주제가 너무 운하와 페리로 집중되었다. 그래서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 각 후보가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할 것이다. 패널 형식을 도입하는 등 주요이슈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제의 정책비전대회는 그동안 서로 치열하게 전투하는 모드에서 정책모드로 바뀐 것 같아 매우 바람직했다”고 말했다.
- 한영 최고위원은 어제 광주지역에서 했음에도 지역경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지역에 관련된 것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묻는다’ 코너에서 몇 가지 집어넣었으나 앞으로 그 비율 부분은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 이규택 중진의원은 “정책토론회이기 이전에 경선의 형식인 것이다. 어제 모두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지역에서도 매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은 “캐리커쳐를 그렸더니 처음에는 모후보측에서 ‘왜 모후보만 작업복을 안입었냐’고 항의하고, 그 다음에 다시 모후보측에서 ‘손모양이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왜 우리가 진 것처럼 보이게 했냐’고 양쪽 캠프가 항의했다. 양쪽캠프가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일하기에 힘들다. 앞으로 그런 항의를 받지 않으면서도 홍보를 잘하도록 노력하겠지만 힘든 점이 있다”고 말했다.
ㅇ 그밖에 어제 토론회에 관해서 황우여 사무총장은 “서서하는 방식의 토론회를 제안해 좀더 박진감있고, 공격적으로 보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 이규택 중진의원은 “외국의 경우에는 유리박스에 넣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못 듣게 하는 토론회 방식을 하고 있다. 그래서 같은 질문에 대해서 여러 후보가 유리박스 안에 들어가서 각자의 답을 하도록 하는 방법도 도입해보는 것이 어떤가”라고 말했다.
-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서서하는 것을 제안해봤으나 너무 시간이 길어서 이번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황우여 사무총장은 “분야별로 사회자를 계속해서 다르게 선정하는 것이 좋고, 여성 사회자를 고려하는 부분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은 “어쨌든 어제 토론회로 그동안 당의 여러 가지 경선 국면에 본격적으로 시동함으로써 재보선후의 혼란이 수습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ㅇ 그밖에 오늘 회의에서는 이택순 경찰청장의 국회 위증 문제와 청와대에서의 이택순 경찰청장의 비호가 사실상 검찰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택순 청장의 국회 위증 문제에 대해서는 도덕성 문제로 심각한 문제이다, 국회 위증한 사람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퇴를 주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이 있었다.
ㅇ 두번째로 기자실 폐쇄부분에 있어서는 박계동 전략기획본부장이 “대통령이 맞장 토론을 하자 했는데 이것은 맞장 정치를 하자는 것 아닌가. 한나라당이 좌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6월 국회에서 기자실 폐쇄를 실질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언론관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모아졌다.
ㅇ 세 번째로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소위 훈수정치가 사실상 수렴청정정치로써 지역구도와 이데올로기 구도로 회귀하려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왔다.
2007. 5.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