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7월 11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우리 지도부가 출범한지 오늘이 1년 되는 날이다.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데 나름대로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했다. 지난 1년도 우리들이 바쁘게 지냈지만 앞으로 아마도 8월 19일, 20일까지는 하루하루가 지난 한 달에 비할만큼 긴장된 시간이 지나갈 것이고, 또 12월 19일까지는 우리가 더 긴장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언론인 여러분들, 또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못 미친 점은 더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재오 최고위원>
ㅇ 아침에 모일간지를 보니까 내가 무슨 거짓말 하는 사람처럼 이렇게 써놨는데 내가 공개를 하겠다. 8일 오후 6시 30분에 기독교 100주년 행사때문에 상암경기장에 가있었는데, 국정원의 배재익이라는 사람이, 전화번호는 011-9992-1642이다. 이 사람이 내게 전화를 했는데 내가 행사장에 있으니까 내 이완호 비서관에게 전화를 했다. 이완호 비서관 전화번호는 010-5300-2613이다. 그 사람이 전화를 해서 그날 국정원에 대해 내가 한 기자회견에 대해 국정원장이 정치 담당 국장에게 지시하여 면담을 해서 이야기를 듣고 잘 이야기를 하라고 지시가 왔으니까 의원님이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우리 비서관이 의원님이 지금 행사장 안에 들어가 있다. 그럼 행사장에서 나오면 전달해 달라. 그래서 내가 행사장에 나와서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다시 연락을 하니 그러고 나서 30분후에 전화가 다시 와서 다른 일정 때문에 다시 연락하겠다고 이렇게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뭘 누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인가? 이걸 오늘 보도한 신문은 내가 전화번호를 다 가르쳐 줬으니까 양쪽 전화번호 추적해보면 금방 나올 것이다. 전화를 몇 번 했는지 이 사람한테 전화가 몇 번 왔는지를 알 수 있다.
- 또 한 건은 내가 어이가 없어서 말을 안하겠는데,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회사의 소송담당 실무자가 수십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연락오는 실무자인데 당이 이렇게 결정했으니 당신들이 취소하도록 하라라고 제가 여러 차례 연락을 했다. 그러니까 그 실무자가 그것은 당이 결정하신 것이고, 우리들의 명예가 훼손됐다. 명예훼손했다는 사람 입장도 들어야 될 것 아닌가? 우리가 어떻게 당에서 하라고 금방하나? 이렇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날 회의때 대표께서 강하게 말씀하시길래 그걸 우리가 캠프가 고발한게 아니라고 다스가 고발하더라도 그 사람들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제가 말씀드린게 그런 것이다. 이걸 신문에다 큰 글자로 ‘이재오의 거짓말’ 해가지고 이렇게 써놓으면 이것은 개인의 명예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이 여러 가지로 미묘한 사안들이 겹쳤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되겠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김형오 원내대표님의 지시도 있었고 현안도 있어서 내일 10시에 정보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합의를 했다. 어렵게 합의를 했습니다만, 최근에 6자회담 재개,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주도의 종전선언 움직임, 또 평화협정체제 가능성, 그리고 이해찬 전총리가 거듭 이야기했습니다만, 남북정상회담이 조만간 개최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조짐이 있다. 또 북한의 김정일 건강이 국정원의 보고와는 달리 확실히 문제가 있는 점, 그리고 개성공단에 방문을 북한이 거부하는 북한의 특이 움직임,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그 현안을 중심으로 질의가 있을 예정이고, 현안보고를 국정원에서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긴급현안으로서는 국정원의 최태민 목사 수사 기록이 유출된 그러한 문제, 방금 이재오 최고위원께서 말씀한 이 국정원의 소위 누가 거짓말을 했다는 그런 공방 문제 이런 등등 현안으로 해서 내일 질의가 있고 정보위원회 개최가 될 것이다. 내일 10시에 정보위원회가 개최된다는 말씀을 우선 드린다.
ㅇ 저는 검증문제라든지 최근에 우리 한나라당 여러 가지 대선과 관련해서 한 가지 소회를 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 후보와 당원들이 저는 두 가지 큰 착각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2002년 대선에서 진 것이 한나라당 후보의 개인적 흠결때문이라는 것이 첫 번째 착각이고, 둘째 소위 네거티브 검증을 세게 하면 할수록 완벽한 경쟁력있는 후보가 된다는 것이 두 번째 착각이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착각은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전적으로 후보 탓으로 돌림으로써 나는 책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일종의 병적인 투사 심리, 영어로 프로젝션이라고 한다. 그런 심리로 이에 관한 한나라당은 집단 최면에 걸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두 번째 착각은 첫 번째 착각에 따른 과잉반응으로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격이다. 이런 생각이다. 검증이 후보자의 지지도, 만족도를 끌어올려지는 절대적으로 못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네거티브 검증이 유권자의 불만족을 해소시킬지언정 유권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은 미국 심리학자 허즈버그의 위생동기이론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 이론은 만족을 느끼는 요인과 불만족을 느끼는 요인이 전혀 이질적이라는 것임을 이론화한 것이다. 현재 경선이 뺄셈경선으로 진행되고 있다. 후보와 당이 두 가지 착각에 빠져서 자칫 위기를 자초하지 않나 이런 걱정을 한다. 착각에서 우리가 빨리 깨어나지 않는 한 이 정권교체는 상당히 좀 걱정스럽다는 말씀을 저는 감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는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돌아보고 우리가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주영 정책위의장>
ㅇ 노무현 정부 들어서서 2003년부터 금년까지 약 5년간 공무원이 6만여명이 늘어났는데 지금 5주째 계속해서 화요일마다 국무회의를 하고 있는데, 계속 공무원수를 늘리고 있다. 어제 또 2,151명의 공무원 정원을 늘렸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재경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세청 네 개 부처 공무원을 2,100여명 이렇게 늘리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정부의 화요일마다 이렇게 공무원을 자꾸 늘려가니까 화요비만증후군이라는 신종 질병이 우리 정부에 생겨난 것 아니냐 이런 비아냥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국세청의 경우에 올해 초까지만 해도 1,000여명 수준에서 공무원을 늘려보겠다. 이런 것이 정부방침이었는데 어제 국무회의에 나온 증원내용은 거의 두배에 이르는 1,998명이다. 이같은 노무현 정부의 임기말에 묻지마식 공무원 숫자 늘리기에 대해서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추구해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는 처사라는 비난이 국민들사이에 들끓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공무원을 27,600명 줄이는 정원합리화 교육이라는 것을 지금 시행하고 있다. 또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하면서 31개 장관급 자리를 15개로 대폭 축소하고 또 내년부터는 퇴직하는 공무원 중에 절반 충원을 안하는 것으로 3, 4만 명 감축하겠다. 이렇게 지금 밝히고 있다. 올해 국제경영개발원(IMD)에서 발표한 정부효율성은 32위권이다. 경제규모 세계 12위권과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참으로 초라한 성적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 직무분석을 통한 효율적 재배치, 이런 것도 고려하지 않고 공무원 숫자만 대폭 늘려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부효율성 성적을 지금보다도 더 초라하게 만들 것이다. 임기말을 틈타서 차기 정부에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는 이러한 노무현 정부의 막가파식 이 퇴행적 독선을 국민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해둔다.
ㅇ 어제 말씀드렸습니다만, 청와대의 선관위 괴롭히기가 도를 넘어선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청와대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청와대가 한나라당 후보를 비판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발언 수위를 구체적으로 예시해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사전질의를 했고, 선관위는 예상대로 사전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식 답변을 했다. 이러한 선관위 답변에 대해서 청와대는 법적 일관성이 없다는 등 선관위 답변에 불만을 제기했고, 공식입장과 최종질의서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밝히겠다고 이렇게 대응을 했다. 그런데 이런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과 달리 이미 청와대의 질의서 내용이 한나라당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이라는 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결국 어제 제가 말씀드린대로 청와대가 의도한 자신의 할 말은 다하고 또 선거법 위반은 피해나가겠다는 얄팍한 꼼수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와대의 행동은 헌법기관의 준엄한 헌법 준수 요청을 무시하고 편법적인 이런 절차를 사용하는 등등 최상위 국가기관의 도리에 어긋나는 그런 행동이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의 눈치 안보고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선관위를 불필요한 그런 행정적인 절차로 압박을 하고 선관위 공식답변에 공개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선관위를 굴복시켜 보려고 하는 폭력적인 처사라고 본다. 청와대의 이러한 선관위 괴롭히기, 선관위 길들이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이강두 중앙위의장>
ㅇ 정형근 최고위원께서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두 번식이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해서 대통령 선거에 패했다. 바로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당도 국민을 위해서 있다.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면 꼭 실패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이런 점에 비추어볼 때 최근에 우리 대통령 후보들 자신도 그렇고 캠프에서도 너무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한나라당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또 패하겠다. 이런 걱정들을 하는 국민들이 대단히 많다. 이 사실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이번 대선에서는 필승을 거두어야 한다는 이 전제밑에서 모든 전략이 나와야 한다. 이제 정신 좀 차립시다. 우리 당도 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자.
<김형오 원내대표>
ㅇ 오늘이 강재섭 대표 체제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당을 위해서 어려운 시기에 당을 맡아서 애를 쓰신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우리 강대표 체제의 최대의 과제는 경선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또 경선 후에 당을 단합시키는 것이다. 한나라당 역사상 이런 막중한 책임을 가진 지도부도 없었을 것이다. 강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당직자들이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더욱 각오를 다지는 그런 날이 되어야 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말씀을 드린다.
ㅇ 내친 김에 한 말씀 더 드리겠다. 정형근 최고위원과 이강두 중앙위의장님께서도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관련해서 말씀드리겠다. 19일날 검증위원회가 있다. 빅2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후보들이 여기에서 대답을 해야 된다. 그동안에 제기됐던 모든 의문들에 대해서 답을 해야 된다. 국민에게 대답을 하는 자리이다. 그러한 자세로써 면모를 보이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아시다시피 지금 지역의 유자들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또 국민들로부터 만날 때 마다 한나라당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비장한 각오를 가져야 될 때이다. 이미 당대표나 저는 그 각오를 피력한 바가 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현재 3선 국회의원은 이번 대통령 선거를 3번째 맞이하는 대통령 선거이다. 재선의원은 두 번째 맞이하는 대통령 선거이다. 대선실패하면 총선은 한마디로 어림도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 의원들이 각 캠프에 가있다. 캠프에 가있는 의원들에게는 경선후보가 대단히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40일 이후에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가 더 중요하고, 이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당이 대선에 승리한다는 것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백척간두의 선거이다. 이런 입장에서 임해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제안을 하고 싶다. 어느 캠프에 있든 모든 국회의원들은 경선 후에 당선된 한나라당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대선승리에 임하겠다하는 약속을 이제는 해야 한다. 때가 되었다. 그것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를 다시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각 캠프별로 의원들이 경선 후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당선된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겠다는 서약도 하고, 약속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한 번 제안을 한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김형오 원내대표가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런 것은 꾸물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신속하게 각 사무처에서 좀 노력을 하셔서 전 국회의원들이 당선된 후보를 위해서 본선에서 정말 열심히 일심동체가 되어서 뛴다하는 각서를 전부 쓰라고 하고, 받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후보도 승복하고 이런 의원들과 함께 모두 승복하고 힘을 합쳐서 정권창출을 한다. 살생부같은 것은 없다. 이런 의미에서 후보들도 마지막에 의원들을 다 모으고 난 뒤에 후보들이 또 서약을 해주는 작업을 해줬으면 좋겠다. 의논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007. 7. 1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