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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건설노조 노숙 집회 추태,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5-18





민노총 건설노조가 16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도심을 점령했다. 


건설노조는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등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고, 16일 밤에는 서울광장, 청계광장 방면에서 길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노숙 집회’를 벌였다. 


길거리에선 밤늦게까지 술판은 물론 고성방가, 무단방뇨 등 문명사회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각종 추태가 이어졌다. 서울 도심이 민노총이 장악한 ‘치외법권지대’이자 ‘해방구’였던 것이다. 문(文)정권에나 들이밀던 촛불 청구서가 아직도 유효한 줄 아는가. 


민노총은 분신한 조합원을 추모하고, 이태원 참사 200일 촛불문화제에도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밤샘 집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비극적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면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흡연 문제로 서로 욕설하며 싸우는 모습은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를 가졌는지조차 의심하게 한다. 


늘 그렇듯 이번 집회에서도 노동자 권익은 뒷전이었고 ‘윤석열 정부 퇴진’, ‘경찰의 무리한 정치 탄압’과 같은 정치 선동만이 난무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갈등을 조정하고 떼법 집회를 규탄해야 할 정치인들이 집회에 나와 이에 편승하고 부추기는 모습에서는 정치의 본령에 대해 강한 회의가 들기도 한다. 


그동안 민노총 소속의 건설노조는 사실상 ‘조폭’처럼 노동 현장을 지배해 왔다. 


비노조원에 대한 폭력, 건설사에 대한 뒷돈 요구, 노조 전임자 채용 강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했기에 경찰은 일부 건설노조원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도 했다. 


불법적인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툭하면 ‘정치 탄압’을 외치지만, 정작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시장 약자는 외면하는 민노총의 존재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불법, 떼법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이들,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만 높이는 이들은 그저 사회악에 불과하다.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이들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적발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해야 할 것이다. 


2023. 5. 18.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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