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재연 전 민중당(현 진보당) 상임대표가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민주노총 건설노조로부터 1000여 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동안 경찰은 건설노조 측이 특별당비 명목으로 노조원들에게서 1인당 수 만원씩 걷어 민중당 측에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수사 결과 김 전 상임대표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현행법상 특정 단체가 정당과 정치인을 후원하는 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이 같은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면 그에 맞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김 전 상임대표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주기까지는 또 다른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노력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기 위한 것이었는지 의심스럽다.
이번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민들에게 김 전 상임대표는 ‘진보 정치인’ 운운하며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퇴보 정치인’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김 전 상임대표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
경찰의 수사로 물증까지 확보된 상황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까지 출마했던 정치인의 자세가 결코 아니다.
수시기관은 민노총과 민중당(현 진보당)의 ‘검은 돈 커넥션’을 철저히 밝히고, 김재연 전 상임대표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또 김 전 상임대표는 ‘표리부동’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라.
2023. 6. 16
국민의힘 부대변인 강 사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