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월 25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오늘 전주에서 필승결의대회가 있는 관계로 회의를 좀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
ㅇ 오늘은 인명진 목사께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으로 취임하신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 한나라당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측면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1년 전 오늘 외부인사를 윤리위원장으로 모셨다. 당시 인명진 목사께서 특정정당의 일을 도우신다고 항의하는 교회 신도들을 달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으셨다. 그 당시 신도수가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당의 정권창출을 위해서 많이 희생해 오셨다. 수해골프 당시 열린우리당은 그냥 넘어갔지만 우리당은 제명조치 했고, 특정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단체장에 대해서도 제명하고, 그 이후 선출직 공직자들 중에 기소된 분들에 대해서도 모두 당원권 정지를 하는 등 정말 엄하게 대처해왔다고 생각한다. 오늘 인명진 윤리위원장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우리는 새로운 각오로 당의 도덕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하겠다.
ㅇ 며칠전 후보께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불법자금을 모금한다든지 또 불법금품과 관련된 선거를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에서는 클린정치를 구현하는 위원회를 만들어서 이런 것들을 감시하는 기구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구가 윤리위원회와 잘 협조해서 이번만은 정말 깨끗한 선거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부정부패 이런 것을 다 씻고 국민통합적인 정부를 이끌 수 있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
ㅇ 더 이상 11월의 추억은 없다. 국감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우리가 우려한 대로 현 정권이나 정부에 대한 국감이 거의 없고 사실상 우리 후보 끌어내리기 국감으로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 중국이 어제 달 탐사위성을 쏘아 올리는 등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아직도 두더지처럼 뒤나 캐고 있고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도 나서서 계속 과거 얘기만 하고 있다. 이런 국정파탄 세력들이 케케묵은 과거나 파헤칠 양이면 미래를 선택해야 하는 대선에 왜 출마하려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아직도 1997년의 DJP 연합, 2002년의 盧-鄭 단일화 같은 11월의 추억에 흠뻑 빠져서 한방만을 노린다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공작정치의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 정도를 걷기를 바란다. 차제에 한나라당은 이번 대선을 교육문제나 물가문제, 주택문제 등에 대한 정책을 갖고 포지티브한 선거를 치르자는 주장을 하고 싶다.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이한구 정책위의장>
ㅇ 어제 정동영 후보가 발언한 것 중에서 우리를 매우 놀라게 하는 것이 있었다.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과 관련해서 대한민국 젊은이의 피땀을 팔아서 잘살면 된다는 식의 가치는 안된다고 얘기했다. 이런 사람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이냐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동영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APEC이든 ASEAN+2든 별의별 정상회담에 참석해서 우리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을 해야 되는데 그때 만나는 사람들이 국제평화를 위해서 해외에 파병을 하는 선진강국 정상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볼 때 자기 나라 젊은이 피 팔아서 잘사는 나라의 원수로 생각할 것 아닌가. 그런 사람을 대할 때 악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 또 평소에 정동영 후보는 동족을 200만 명 이상 굶어 죽였던 김정일을 잘 대해줘야 된다고 주장하던 사람이다. 어떻게 모순되는 가치관이 병존할 수 있는지 놀랍다. 그리고 노대통령이 이번에 세 번째로 파병연장 신청과 비준동의안을 요청하는 것인데 정동영 후보의 기준대로 하면 지난 4년간 노대통령은 한국 젊은이 피 팔아서 나라 잘살면 된다는 식의 가치를 실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때 정동영씨는 무슨 역할을 했나. 이런 식의 대처를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되겠나.
- 지금 자이툰 부대에 파병을 나가겠다고 지원하는 사람이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을 모르고 있다. 젊은이 피 팔아서 나가는 일에 우리 젊은 장병들이 나서겠나? 정말로 국가 이익에 국제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한다. 진짜 평화는 외교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하고 세계속의 한국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같이 발언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대통령께서 언급을 하신 것은 이번 파병연장은 대북관계와도 굉장히 긴밀한 관계가 있다 하는 점이다. 6자회담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매우 중요하다는 언급을 하신 것에 대해서 정동영 후보는 평소에 매번 한반도 평화체제하면서 별소리 다하고 다녔다. 그렇다면 노대통령의 언급이 거짓말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정동영 후보의 시각에는 진정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없는 것인지 의심될 수 밖에 없다. 이 파병문제는 해외의 평화유지를 위해서 우리 장병들이 나가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장차 우리 젊은 세대도 선진국 젊은이들처럼 세계를 내 집처럼 주름잡고 다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다. 이런 넓은 시각을 갖고 이 문제를 대해주기를 바라겠다.
ㅇ 지금 통신당 관련해서 의원들이 헛갈리는 행동을 하고 있다. 자이툰 파병연장과 관련해서 소위 친노파 의원들이 만일 노대통령의 뜻에 맞춰주지 않는다면 노대통령과 통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각기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즉 대통령 선거를 위해서 파병연장 문제에 대해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평소에 안보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의원들이 이번에 파병연장안에 찬성하는지 국민들이 주의깊게 지켜볼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김학원 최고위원>
ㅇ 연결지어서 한말씀 드리겠다. 이 문제에 관해서 그저께 후보와 당대표, 원내대표, 유종하 공동선대위원장이 협의해서 신속하게 파병연장 찬성에 관한 입장을 표명한 이후 어제 의원총회에서 후보까지 직접 오셔서 이 문제에 관한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어제 의원총회에서 한 두명의 반대가 있어서 정부가 파병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당론을 결정하자는 방식으로 보류가 되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관해서 우리는 신속하게 후보의 정책을 지원해줘야 한다. 파병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까지 우리의 입장을 결정하지 못한다는 것은 한나라당의 대(大)당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내대표께서는 반대하는 사람을 설득해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맺도록 해주시고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에 의원총회를 신속하게 열어서 이 문제에 관한 당론을 빨리 결정해서 후보가 마음놓고 국민들에게 정책을 얘기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에 관해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직자 여러분들이 신속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
<인명진 윤리위원장>
ㅇ 감사하다. 제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은 지 1년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서툰 사람이고 더군다나 정치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정당에 들어와서 특별히 중요한 한나라당의 윤리?도덕적인 문제를 다루느라 그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당 지도부 여러분들의 협력과 당원여러분들의 큰 이해와 국민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제가 여기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이재오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1년을 했으니까 이것은 제 능력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한나라당에 처음 왔었을 때 여러분들도 다 기억하시지만 한나라당에 20일 주기설이 있었다. 20일마다 큰 사건이 터지고 특히 제가 한나라당에 윤리위원장이 되었을 때 성적인 문제와 관련해서 18번째 사고가 났었고, 심지어 타당에서 숫자까지 세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8번에서 머무르고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 20일 주기설도 벌써 옛날 얘기가 되었고 아마 지금 여러분들은 윤리위원회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알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윤리위원회가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다. 한나라당에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윤리위원회가 부각되고 언론이 관심을 갖으면 그만큼 상황이 안 좋아진다는 뜻인데 지금은 언론인분들이 한분도 전화하는 사람이 없다. 저는 한나라당이 그만큼 국민적인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변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 특별히 제가 지난 1년간 여러분들께서 협력해주셔서 한나라당의 윤리강령을 만들어서 공포했는데 저는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좋은 경제정책을 내놔서 국민들을 잘살게 하겠다. 좋은 안보정책도 내놔서 국민들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우리나라를 깨끗하게 하겠다. 우리가 깨끗한 정치하겠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신뢰를 받고 그것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제가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한나라당이 대선캠페인을 하는데 있어서 국민들 앞에 윤리강령을 내놓고, 우리가 정치를 하면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진실된 정치’를 하고 국민들의 신뢰받는 정권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도 한나라당에 대한 부패이미지, 특히 특정지역에 가면 한나라당이 야당을 10년 했다고는 하지만 지방자치를 통해서 지역 토호세력과 깊이 연관되어 있어 부패의 냄새가 아직도 한나라당 주변에서 난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저는 이것을 이번 대선에서도 극복하지 못하면 높은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설사 그렇게 해서 정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당이 변하지 않으면 정권이 얼마만큼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 후보께서도 이번 선거에서는 클린정치를 하겠다고 천명하셨고 당에서도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고 말씀하시니 안심이 된다. 한나라당으로서는 이 문제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특히 윤리강령이 꼭 실천되어야 한다. 윤리강령에 의하면 공천을 신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윤리강령을 수강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 규정은 강령으로서가 아니라 실제로 사무처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공천받는 사람들이 이것을 지키지 않고 윤리강령 강의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공천신청 자격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확실한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또 하나는 윤리위원회에서 여러 사람들을 제명도 하고 징계도 했는데 나중에 뒤로 다 받아들인다. 윤리위원회는 징계하고 뒤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다 받아들이고 하면 당이 옛날의 부패한 정당 그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 있다. 얼마전 제가 윤리위원장에 있을 때 제명한 사람이 공천신청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윤리위원회가 앞에서는 국민들에게 여러가지 징계를 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다 받아들이는 것은 국민들에게 참으로 실망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 저는 한나라당이 꼭 정권을 교체해서 국민들이 더 행복하고 마음 편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거기에 일조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들어왔다. 남아있는 기간도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꿈을 이루고 국민들이 신뢰하는 믿는 정부를 만드는 일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동안 강재섭 대표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주신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2007. 10.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