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1월 5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ㅇ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11월 21일은 한나라당 창당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11월 21일은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으로 재창당을 해주신 이회창 前총재와 그동안 역대 대표로서 당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주신 박근혜 前대표, 최병렬 前대표, 잠시라도 대표직을 수행하신 박희태, 김영선, 이기택 前대표들을 다 모시고 한나라당이 지난 10년동안 실패했던 것을 이번 대선에서 모두 화합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자는 의미에서 창당기념식을 했으면 좋겠다. 저는 지금도 이회창 前총재께서 그 기념식에 떳떳한 마음으로 참석해주시리라고 지금도 기대하고 있다. 저도 그 사이에 노력했는데 아마 돌아오시면 저에게 연락을 해주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지금도 갖고 있다. 한나라당으로 치면 ‘태정태세문단세..’에서 ‘태’에 해당하시는 분 아닌가. ‘태’에 해당하시는 분이 만일 그 기념식에도 참석하시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겠는가. 그것은 우리 사회에 존경받는 원로가 몇 분되지도 않는데 그나마 존경받는 원로가 사라진다는 얘기이자 정치를 떠나서 동지들끼리 총부리를 서로 갖다 대고 싸운다는 것은 인간사회를 얼마나 황폐하게 하겠느냐는 점에서 그런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면서 끝까지 당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 오늘을 계기로 이제 우리 당이 정말 단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포용하시겠다고 한 분과 승복하시겠다고 한 분의 갈등이 계속 진행된다면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해 얼마나 서운하겠느냐는 측면에서 저는 앞으로 일이 잘 돼서 진심으로 큰 두 정치인께서 한 약속들이 잘 지켜지리라 생각한다. 저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 오늘부터는 정말 강철같은 단합으로 정권교체의 국민적인 요구를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단합을 저해하는 일들이 있다면 저도 앞으로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
ㅇ 시간이 좀 지났지만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지금 지방의회가 계속 과도한 의정비 인상을 하려고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들끓고 있다. 제가 8월 27일, 10월 8일 두차례에 걸쳐 지방의회의 과도한 연봉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의정비를 현실화한다는 명분으로 지역민과 국민정서에 반할 정도로 대폭 인상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시·도 지방의회의 과도한 연봉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전북 무주의회는 지난 2일 합리적인 금액으로 의정비를 재조정하기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한다. 그래서 중앙당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시·도 위원장이 각 지역의 의회에 다시 한 번 촉구할 수 있도록 공문을 내려 보내고 강하게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까 잘못된 것은 고치도록 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방의회에서 이런 식으로 일이 전개된다면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ㅇ 오늘 아침에 이재오 최고위원과 김무성 최고위원 등 여러분들이 전부 나서서 이제 당이 단합하고 화합해서 잘 나가자고 얘기를 했다. 우리가 이러한 애기들을 전부 진정성을 갖고 접수하고, 진정성을 갖고 박근혜 前대표나 이회창 前총재, 이명박 후보와 당이 모두 단합할 수 있도록 주위에 있는 분들이 분위기를 만들고 해야 되겠다. 작은 문제를 갖고 자꾸 서로 트집을 잡기보다는 이제 오늘을 계기로 해서 당이 달라져야 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필승결의대회도 남아있고, 창당기념식도 다가오고 있는데 모두 힘을 합쳐서 같이 나오고 같이 손들고 하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전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본다. 오늘 김무성 최고위원이 임명되신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셨는데 단합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 우선 김무성 최고위원과 이재오 최고위원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김무성 최고위원>
ㅇ 여러분 대단히 반갑다. 오랜만에 당직자 회의에 참석하게 되어 새로운 감회를 느낀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이명박 후보님과 강재섭 대표님의 배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다. 대선승리의 최우선적인 전략이 당내화합에 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그러한 역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한다. 감사하다.
<이재오 최고위원>
ㅇ 그동안 저의 언행으로 인해서 마음이 상했거나 화가 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실 지금까지 제가 한 일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다. 그렇다고 제가 한 일이 다 잘했다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근혜 前대표께서 “오만의 극치다”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처음에는 그 말씀이 뭔지 잘 몰랐다. 그런데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이 후보께서 저를 심하게 질책하신 이후 ‘정말 경선 이전이나 경선 이후나 똑같이 행동했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죄송스럽게도 존경하는 강대표 앞에서 불경스럽게 큰소리를 내면서 탁상도 치고 그랬다. 그 모든 것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오만이구나’ 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진짜 생각해보니까 오만이었다. 보기에 따라서 진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제가 진심으로 사과했다. 어쨌든 당내 분란에 원인을 제공했으니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그 점에 대해서 위선적이거나 진정성 없는 사과가 아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저께 서울시당 대회에 가서 공개적으로 사과와 반성을 한다고 했고, 어제 오늘 아침 인터뷰에서도 그렇게 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앞으로는 제 언행으로 인해서 당에 분란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존경하는 강대표와 최고위원들 앞에서 약속드린다. 저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면 바로 사과한다. 그게 제 삶이다. 그래서 방금 김무성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대로 대선까지 40여일 남은 기간동안 정권교체를 위해서 진정으로 한마음이 되어서 국민 모두가 정권교체를 원하고 한나라당의 10년 동안 숙원이었던 정권교체 하는 길에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가시밭길이 있어도 여러분들과 함께 정권교체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ㅇ 어제 저녁에 이회창 前총재께서 밤에 오신다고 하는 소식을 갑자기 듣고 10시쯤 이촌동 댁으로 찾아갔다. 제 이야기를 하러 갔다기보다는 이 前총재의 말씀을 직접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찾아가서 어제 12시반 좀 넘게까지 기다렸는데 오늘은 안오시니까 그냥 가셔도 된다는 연락이 와서 12시반 쯤 그냥 돌아왔다. 오늘 오신다면 저희들이 찾아뵙겠다. 존경하는 강재섭 대표께서 말씀하셨듯이 한나라당이라는 당명을 만드신 첫 번째 총재시다. 그러므로 한나라당으로서는 이회창 前총재와 함께 출마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회창 前총재께서 생각이 어떠신지 한번 진심으로 들어보고 싶다. 오시는 대로 저도 다시 한 번 찾아뵐 생각이다. 언론인 여러분께도 그동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정형근 최고위원>
ㅇ 당내 문제 때문에 정작 전국민과 함께 축하해야 할 일을 잊은 것 같다. 어젯밤 소말리아에서 납치되었던 한국인 선원 4명을 포함한 인질 전원이 모두 석방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전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특히 174일 동안 억류되었던 당사자 못지않게 가슴 졸이며 애타게 기다렸던 가족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석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대해서도 깊은 경의를 표한다. 정부는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음을 감안하여 이들이 무사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부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우리 국민들의 신변 안전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2007. 11. 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