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그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두고 ‘남의 나라 전쟁에 왜 끼어드냐’고 했습니다. 북러가 혈맹을 맺고 전쟁을 치르는데, 야당 대표가 동네 불구경하듯 쳐다보는 현실이 믿기질 않습니다.
과거 ‘셰셰’ 사건으로 이 대표의 외교적 인식이 참담한 수준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발언은 이 대표가 국회 외교통일위원으로 일할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케 합니다.
이 대표는 ‘한반도에 전쟁을 획책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들이 생겨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는 터무니없는 계엄 타령에 이은 선동적 발언으로 국내 정세를 어지럽히고 국민불안감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입니다.
‘주술사가 닭 목 베고 피 맛을 보며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나라’라는 주장에는 말문이 막힙니다. 선고를 앞둔 절박함에 이런 망언까지 쏟아낸 것이겠지만, 국가 안보까지 선동의 재료로 삼는 것은 이 대표에게 자해적 결과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도자가 되려면 기본부터 지켜야 합니다. 안보는 국민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걸린 문제로, 그 어떤 경우에도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혼란의 시대일수록 국회가 이성을 찾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제 그만 선동정치에 마침표를 찍고, 국민의힘의 민생 여정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2024. 10. 3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