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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민주당의 양다리 걸치기
작성일 20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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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대표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한마디로 헷갈린다.

어제는 길거리에 나가

반정부시위의 불씨를 부쳐보려고 안간힘을 쓰더니

오늘은 또 일자리창출 국회를 만들자고 한다.

 

의회민주주의를 하겠다는 것인지,

길거리 선동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넘어

국회를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초법적 권한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민주당이 2월 국회를

경제국회, 일자리창출 국회로 만들 의지가 있다면

한나라당은 국민과 함께 이를 환영한다.

 

그러나, 진정으로 경제국회를 만들고자 한다면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의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약속부터

천명해야 한다.

 

폭력과 점거로 국회를 마비시켜서는 안 된다.

길거리로 뛰쳐나가 시민단체의 등에 업혀

어부지리하려고 해서도 안 된다.

 

민주당이 의회정치의 기초질서만 지킨다면

일자리창출 국회, 경제국회의 문은

지금도 활짝 열려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2009년 2월 2일

 

           한나라당 원내대변인 김 정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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