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의진 원내공보부대표는 6월 2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원 구성 협상이 여야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이 7월 10일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는 4명의 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새누리당은 ‘원포인트 국회’만이라도 열어 조속히 의장단을 선출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의장을 우리가 새누리당에게 배분하겠다는 원칙을 합의한 적이 없다. 프로선수 드레프트 방식처럼 의장단 지명을 여당·야당이 지그재그로 해서 하자”는 새로운 제안을 하셨다. 이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국민 여러분들이 보고 계신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 다수당이 아닌 당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는 말인가. 민주당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 오랜 전통대로 다수당에서 추천하는 것이 맞고,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현재 이렇게 함으로써 국제적 망신거리로 만들고 있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는 심정으로 ‘새로운 룰’을 만들어서 국회를 파탄내지 말고, 국회가 그동안 만들어온 전통과 관례를 존중하시기 바란다.
ㅇ 다음은 금일 당론에 따라 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이 대표발의한 민간인사찰특검법에 대해 짧게 말씀드리겠다. 검찰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민간인 불법사찰사건은 현 정부 이외에도 2000년부터 2007년까지 국무총리실 조사심의관실에서도 정치인과 민간인 등에 대한 동향과 비위 등을 파악했고, 이를 청와대에까지 보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새누리당은 독립적인 지위를 갖는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불법사찰과 관련된 모든 정부의 의혹에 대해 엄정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현 정부에 한정해서 국정조사를 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또 다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한 만큼,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된 모든 정부에 대해 특검 도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ㅇ 마지막으로 다시 국민들께 호소 드린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잘못된 사실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지금 국회의 오랜 전통과 정치적인 도의마저 무시한 채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다. 누가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고, 누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민주당이 당리당략만을 위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말 쇼를 벌이고 있는데 대해 국민 여러분이 엄중히 그 책임을 물어주시기 바란다.
2012. 6. 21.
새누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