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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8월 1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
작성일 2012-08-01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8월 1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통합당 8월 임시국회 단독소집요구서 제출관련

- 오늘로써 7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7월 임시국회를 돌이켜보면 거의 한달 내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검찰소환을 둘러싼 논란으로 날을 지새웠다는 기억 밖에 남지 않는다. 체포동의안의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사이에 긴장과 전운이 고조되고, 마침내는 대충돌로 치닫는 상황에서 검찰출석의 결단을 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박지원 원내대표께서 왜 좀더 일찍 출석하지 않았느냐는 아쉬움이 너무 크게 남는다. 압도적인 국민여론도 있었고, 당내의 소장파의 권유도 있었고, 그런 의견에 따라서 좀더 일찍 출석했더라면 그동안의 소모적인 정쟁을 피하고, 그 기간에 우리는 민생현안 한 건이라도 더 챙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자당 원내대표로 인한 논란 때문에 7월 국회에서 일을 많이 하지 못했으니, 거기에 대한 죄책감으로 8월 국회를 열겠다고 한다면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죄책감이 크다 하여도 임시국회를 소집해서 진정으로 일을 하고자 한다면 여당과 의사일정을 합의해서 하려는 시도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또 예의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그런 예의도 노력도 전혀 없이 박지원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 온 나라의 관심이 쏠린 틈을 타서 기습적으로 단독 소집요구서를 냈다. 그것도 국회가 열리지 않는 토요일부터 말이다. 무엇이 두려워서 그렇게 공휴일까지 회기를 열어두어야 하는 것인가. 누가 보아도 박지원 대표에 대한 추가적인 소환이나 영장청구에 대비해서 회기 중 불체포특권의 보호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민주당이 방탄국회라는 말을 더 이상 쓰지 말라. 그런 말이 듣기 싫고, 진정으로 일하는 국회를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단독소집요구서를 철회하고 새누리당과 의사일정을 조율해서 공동소집요구서를 내야할 것이다.

 

 

2012.  8.  1.


새누리당 원내공보부대표 홍 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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