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8월 28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 공천거래 대가 40억원, 뒷돈의 종착지 밝혀라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청탁을 위해 주고 받는 돈이 무려 40억원이라고 한다. ‘공천약속’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40억원의 거액이 건너갔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돈을 건넨 당사자 세 사람은 검찰에서 “양씨가 박지원 원내대표의 이름을 거명하며 공천을 약속했다”고 진술했다는데, 또, 박지원 원내대표인가. 오늘은 박 원내대표가 총선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양씨 소개로 세 사람을 만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민주당 공천비리 의혹이 마치 양파 껍질 벗기기 같다.
양씨는 구속되기 전인 8월21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얼마나 깨춤을 추고 계실까?”, “자신들의 무덤인 줄 모르고…”라면서 박, 최, 김, 임, 유씨 등 5명을 거론했다고 한다.
새누리당은 양씨의 이 같은 언급에 주목한다. 당시 민주당은 친노그룹의 핵심인 한명숙 대표가 공천을 주도했다. 구속된 양 모씨는 바로 친노 그룹과 두터운 인맥을 형성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40억원의 뒷돈이 친노 그룹의 핵심 실세들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은 양씨가 언급한 박, 최, 김, 임, 유씨가 누구인지 국민 앞에 밝혀라. 새누리당에서 공천비리가 터지자 민주당은 “원래 그런 당”이라고 비아냥됐다. 그러면서 현기환 전 의원이 친박계 인사라는 이유로 ‘후안무치’, ‘석고대죄’라는 단어까지 동원하며 박근혜 후보에게 무한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똑같이 요구한다. 양 모씨가 친노계였던 만큼 친노계 주자인 문재인 경선 후보와 친노계이면서 당시 대표였던 한명숙 의원이 무한책임을 지고 후보직 사퇴와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심지어 민주당의 어느 중진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말번이 3억원인데, 상위번호 공천헌금은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렇다면 돈을 건넨 사람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각각 10억원, 12억원, 18억원을 주고도 비례대표 공천에서 떨어진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런 엄청난 공천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이 이번 사건을 대하는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검찰의 새누리당 공천관련 수사와 대비시키며 ‘꼬리자르기’, ‘야당죽이기 수사’라고 했는데,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어쩌면 그렇게 포장을 잘하는가. 어떤 분은 “검찰내부에서 누가 민주당 공천비리를 언론에 흘렸는지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누설자를 찾으라고 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그러면 40억원이나 되는 거액이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오갔다는데 검찰이 그냥 덮어두고 가야한다는 말인가. 40억원의 돈이 친노그룹 인사에게 건너갔다는데, 도대체 뒷돈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민주당은 밝혀야 한다. 40억원 공천거래가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멘붕(멘탈붕괴)이 아니라 ‘민붕’(민주당 붕괴)이 일어날 것이다.
2012. 8. 28.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