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2월 17일 양당 원내대표 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정부조직개편안 관련 여야 회담 결과를 브리핑 드린다. 오늘 새누리당 측의 요청에 따라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여야 대표회담을 했다. 새누리당의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의장,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의 박기춘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를 오후 5시에 만나 약 3시간 30분간에 걸쳐 협의를 했다. 그러나 여야 의견이 최종적으로 일치되지 못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 여러분들께 조속히 원만한 타결을 짓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한편, 민주당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국가미래발전을 위한 비전을 끝내 발목 잡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민주당이 제기한 15개 항목의 요청에 대해 새누리당은 최대한 성의를 보이며, 야당을 배려하고 그 요청을 상당 부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은 끝내 방송통신의 융합산업을 진흥시켜 ICT산업을 국가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구상을 외면하고 있다. 사실 ICT산업을 담당할 별도부처의 설치는 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이자 동시에 민주당 측의 대선공약 사항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자신들의 대선공약 사항인 ICT산업을 담당할 별도부처 설치를 끝까지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자기모순이며, 결국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말바꾸기를 하는 구태정치의 모습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새누리당은 ICT산업을 진흥시켜 기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아울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했고, 국민들께서는 이러한 우리당의 공약을 지지해주셨다. 그래서 우리 새누리당은 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협상 요구조건에 대해 가급적 양보하는 자세로 최대한 성의를 보여 왔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자신들의 요구를 끝까지 관철 시키겠다며 합의에 불응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은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새정부 출범 이전까지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에 부응하여 정부조직개편을 완료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계속 협의할 것이다. 민주당도 이제 더 이상 당리당략에 치우쳐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모습을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13. 2. 1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신 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