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0월 2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의원 성명 관련
문재인 의원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사초실종에 대해선 계속 숨어다니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대선 불복’ 이야기만 나오면 앞으로 나와 달려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것은 사초실종, 사초폐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의 수사결과가 10월 말 쯤 나올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리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주 지저분한 방식의 자기 방어이다.
민감한 사항일수록 메시지의 내용만큼 중요한 것이 메신저가 누구냐이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108만 표라는 표차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패배한 사람이다.
그 당사자가 대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졌다며 박 대통령이 그 수혜자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말로는 대선 불복은 아니라고 하지만 계속적으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게다가 야당 의원 중에서도 가장 앞서서 성명을 발표했다.
문재인 의원은 자신이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문제에 대해서는 한 마디 유감 표명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흠결에 대해서는 정말 침묵하면서, 상대방 흠결에 대해서만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제1야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였음을 무색하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며, 또 정치감각이 매우 떨어지는 행보이다.
여기서 민주당에 묻겠다.
도대체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문재인 의원의 생각이 민주당의 뜻인가.
정말 민주당의 입장이 대선불복이 아니라면, ‘대선불복’은 문재인 의원만의 생각인가. 문재인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 아닌가. 민주당 대선 후보까지 했던 사람임에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당도 버리는 일을 서슴치 않는 졸렬한 행동까지 하게 된 것인가.
민주당 역시 말장난은 이제 그만두시길 바란다. 민주당은 계속 대선불복이 아니라며 대선불복 발언하는 야당의 의원들에 대해 선긋기 놀이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선이 불공정했다며 여론을 몰아가고 있는 것은 똑같은 현상이다.
민주당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외부적 요인으로 돌려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도모하려는 문재인 의원의 얕은 수에 휘둘리시지 말기를 당부드린다.
ㅇ 일본정부의 ‘독도=일본땅’ 동영상 유튜브 게재 관련
일본 외무성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담아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한 것은 대한민국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한 것이다.
즉각 삭제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정부당국의 명확한 대응을 강조드린다.
일본은 매년 독도와 관련하여 도발의 횟수와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것은 한‧일 양국의 관계 정상화에 더욱 악영향을 끼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한‧일 관계를 풀어야 할 외무성이 앞장서서 독도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너무 많은 요구를 하면 일본에서 몇 배에 달하는 대응을 할 수 있다’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구설에 오른 우리 외교부의 입장과 너무 대조적이다. 우리나라 외교부의 안일한 대처 능력이 얼마나 어이없는 처사였는지를 한 번 더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호하게 대처할 때를 분명히 알고 정확한 대응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 외교부가 할 일임을 재차 강조드린다.
2013. 10. 2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홍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