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11월 1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대통령시정연설까지도 흥정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민주당의 행태
국회 상임위 전면 거부방침을 철회하고, 국회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한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하지만 민주당은 다음 주 있을,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입장발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입장표명이 없으면 다시 국회일정을 거부하겠다고 한다.
민주당이 요구한 국가기관 대선 개입 특검 도입 문제는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다. 수사가 진행되는 사안에 대한 특검은 있을 수 없다. 국정원 개혁은 자체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 개혁안에 대해 국민들께서 동의하지 않을 경우, 다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민생공약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회에서 예산안과 법안으로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야 할 상황이다. 대통령 시정연설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고, 국회를 협박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매우 실망스럽다. 국회 복귀가 진정 국가와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조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뜻을 섬기는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
ㅇ 한·러 정상외교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정·경 협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나진-하산 프로젝트’ 양해 각서 체결(MOU)은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의 거대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게 될 것이다.
더불어, 국제사회 요구에 반하는 북한의 독자적인 핵·미사일 능력 구축 노선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혀, 북한의 핵 도발에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은 대한민국 안보 증강에 힘을 실어 주었다.
향후 한·러 정상은 양국 경협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북한을 포함한 3자 협력체제를 가동하자는 구상도 가시화하여 양국이 밝은 미래를 이뤄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정상외교의 성과였다.
물론 이러한 성과들이 실질적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성과가 국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정부 또한 필요한 관련 조치들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2013. 11. 1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강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