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11월 26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종박’이 문제다?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종박’이 문제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말이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인 민주당의 원내대표가 ‘종북’에 대해 너무나 쉽게 단정 지어 이야기 하는 모습에 깊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북한의 도발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국가 안보의식 및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우리 국민의 북방한계선(NLL) 수호의지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행위나 발언 등을 일삼는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따라 국정에 착실하게 임하고자 하는 것이 문제라니 얼마나 어불성설인가.
과거에 얽매인 국정 발목잡기로, 민생을 외면하던 민주당이 ‘종북몰이’라 주장하며 여당에 새로운 공격을 시작한다고 어떤 국민이 공감할 수 있겠나.
반인륜적인 북한의 도발을 옹호하고 대통령의 하야를 거침없이 내뱉는 일부 종교 지도자의 발언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는 것은 고사하고 ‘종북’이 문제가 아니라 ‘종박’이라고 몰아붙이는 처사에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진보와 민주’라는 우산 밑에 숨어 있는 가짜 진보와 민주세력에 대해 철저하게 경계하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거나 안보의지를 방해하는 어떤 세력에게도 분명한 태도를 밝힐 것을 촉구 드린다.
ㅇ 상임위별 2014년 예산안 심사 착수
오늘부터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시작했다. 운영위, 국방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안정행정위, 국토교통위, 환경노동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등 10개 상임위는 오늘 예산안을 상정했고, 나머지 상임위들도 27일 이후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늘 예산 상정이 예정되어 있던 국회보건복지위의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회의에 불참하여 파행하였다.
문 후보자의 카드사용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적절하게 해명이 이루어진 만큼, 예산 심의를 위한 상임위로 연계하여 정쟁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를 가동하면서 모든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치열하고 심도 있는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 속히 상임위 회의장으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
우리 새누리당은 조속한 심사를 원칙으로, 국민과 약속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성화’와 ‘민생과 서민’을 위한 예산 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준예산’은 정부·공공기관에 고용된 계약직 근로자들이 대규모 일시 해고 상태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정부 사업 지출이나 기금 집행,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복지예산 지원 등도 끊기는 등 서민과 취약계층 지원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 민생과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는 예산안을 볼모로, 당파적 목적을 얻기 위한 정쟁과 연계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2013. 11. 26.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강 은 희